20일, 도청신도시 메가박스에서 국가유공자 등 90여명 관람, 대한민국의 영웅 안중근 의사의 삶을 통해서 나라의 소중함 되새겨

【경북=코리아플러스】최소원 기자 = 경상북도는 지난 20일 저녁 도청신도시 메가박스(제3관)에서 안중근 의사 감동실화뮤지컬 영화‘영웅’ 기술시사회를 개최했다.

※ 기술시사회 : 출연배우 참석 없이 영화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이 모여 갖는 시사회

이날 시사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박영서 도의회 부의장 및 국가유공자, 봄내영화촬영소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이달 21일 개봉하는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화이다.

출연배우는 뮤지컬 배우 정성화(안중근 역), 원로 배우 나문희(조마리아 여사 역)를 비롯한 김고은,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등이다.

경북도는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를 다룬 영화인만큼 국가유공자 30명을 특별 초청해 애국지사의 삶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나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시사회를 주관한 봄내영화촬영소(대표문루도)는 국내․외 영화 100여편 이상 제작에 참여한 영화․드라마 제작 전문기업이다.

지난 1월과 7월 2회에 걸쳐 경북도와 지역 영상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도시와 문경 등에 영화․드라마 촬영 유치와 도 및 인근 도시와 협력해 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에서 촬영한 봄내영화촬영소의 대표작품은 올해 초 신도시 등에서 촬영한 OTT 드라마 ‘택배기사’(제작비 약300억원)를 비롯해 웹드라마 ‘스위트홈 시즌2’(제작비 약400억원), ‘무빙’(제작비 약500억원), 영화 ‘빙의’(제작비 약120억원) 등 6편이다.

도는 내년에 영화 ‘왕을 찾아서’(제작비 약300억원), 영화 ‘호프’(제작비 약600억원) 촬영을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 문경 또는 신도시에 실내스튜디오 및 야외오픈세트장을 조성하기 위해 약 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향후 봄내영화촬영소 본사를 경북으로 이전해 더 많은 영화․드라마를 지역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쳐 항일운동을 하신 안중근 의사의 모습은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문화콘텐츠의 힘이 곧 국가경쟁력이다. 영화․드라마 1편을 유치하면 총제작비의 약 10% 이상이 지역에서 소비돼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도가 문화콘텐츠산업의 주역이 돼 지역 문화산업 및 경제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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