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잎이 죽지 않고 더구나 딸기 열매가 열리기 때문에 "겨울딸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며, 겨울 딸기는 천식과 풍을 다스린다고 하여 제주도에서는 한탈, 저슬탈이라고도 한다

 

중산간 지역 탐스런 겨울딸기= 네이버 캡쳐

【제주=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제주 중산간의 해발 600m 이하의 숲 속 나무 아래서 볼 수 있는데 봉오리에서 막 피어나는 모습이 아름다운 하얀꽃 눈 속 새빨간 열매는 자신을 드러내며 '겨울딸기' 존재를 확인시켜준다.

겨울딸기; 한라산 중산간 숲속 바닥에 바짝 붙어 자라는 상록 덩굴성 반관목으로 제주도에서는 가을에서 겨울에 이르기까지 빨간 딸기를 맺어 겨울딸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눈덮흰 어름속 겨울딸기= 네이버 캡쳐

옛날 옛적에 어느 깊은 산골에 어머니와 아들이 살았는데 어느 날 어머니는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고 있으면서 마지막 소원으로 딸기를 먹어보고 죽었으면 하고 아들에게 말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총각 아들은 딸기를 구하기 위해, 이 산 저 산 찾아다녔지만 한 겨울철에 딸기가 어디 있겠는가.

전설의 겨울딸기= 네이버 캡쳐

그래도 포기하지 않은 아들은 오로지 효성을 다하겠다는 일념으로 겨우내 산속을 헤매다가 어느 굴에서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한 구미호를 만나 결국 겨울딸기를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들은 딸기를 어머니에게 드리니 어머니 병이 낫고 구미호를 소개해 부인으로 삼아 잘살게 되었다고 한다.

붉고 탐스러운 겨울딸기= 네이버 캡쳐

2023년 계모 년 검은 토끼는 껑충 뛰는 토끼처럼 민첩하고 슬기로우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방아 찧는 달의 정령으로 달을 상징하기도 한 토끼는 무병장수와 장생불사의 의미를 지녀 새끼를 많이 낳아 다산 풍요하다,

십이지 띠 동물 중 넷째 지지인 "묘" 상징하며 부부애 가족 간 화목하며 꿈에 나오면 길몽으로 해석 만물의 생장 번성 풍요 상징하기도 호랑이 거북이 보다 지능이 높다.

수궁가 별주부전 등 고전 속 토끼는 권력 부패에 맞서는 서민 대변하기도 하여 역경을 극복하고 영민하고 슬리로 운 동물 희망찬 한 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붉은 태양을 상징한 겨울딸기= 네이버 캡쳐

 2023년 겸은 토끼해 계모 년 새해에는 코리아플러스 애독자와 가족 모두에게 한라산 중산간에 차가운 겨울딸기만큼 붉고 탐스러운 태양이 환하게 밝혀 희망가득찬 한해 되어 주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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