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전시회

【대전=코리아플러스】 임채린 구도희 기자 = 호수돈여자고등학교는 지난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 총 4일간 3층 통행로와 각 반에서 동아리 페스티벌 ‘어울림’을 운영했다.

이번 ‘어울림’ 행사는 전시회를 통해 1년 동안의 동아리 활동을 되돌아보고, 전시회 준비와 동아리 간 연계 활동을 통해 리더십, 상호 이해, 협동 학습 능력 함양 등을 위해 진행했으며, 통행로에서 테이블과 네트망을 활용하여 각 동아리 별로 동아리 소개 카드 뉴스, 동아리 활동 보고서, 동아리 활동 결과물을 전시하며 진행했다.

또한 동아리 전시물을 관람한 학생들이 후기를 작성할 수 있도록 방명록을 테이블 위에 셋팅하기도 했다.

12월 14일 1교시에는 방송부와 협업하여 1‧2학년 각 반 교실에 미다사, 방송부, 퍼머넌트, 하모니 총 4개의 동아리별로 직접 제작한 동아리 활동 영상을 송출했다.

이번 ‘어울림’ 행사를 준비하고 참여한 학생들은 "전시회를 통해 1년 동안의 동아리 활동을 되돌아보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성찰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우리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아름드리>

【대전=코리아플러스】 채시연 기자 = 호수돈여자고등학교 동아리 전시회 “어울림에서 올해의 우수동아리로 선정된 동아리 ’아름드리‘의 부장 장수진 학생을 만나보자."

안녕하세요. 호수돈여고의 교육동아리 ‘아름드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름드리'는 1학년 8명, 2학년 15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둘레가 한 아름이 넘는 큰 나무를 의미하는 뜻의 '아름드리'는 교육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큰 학생들이 함께 모여 교육에 대한 다양한 것들을 논의하고 활동하면서, 후에 교육자가 됐을 때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교육을 제공하는(드리는) 큰 나무와 같은 역할을 되어주는 공간이 되자는 의미로 ‘아름드리’라는 이름을 짓게 됐습니다.

제가 교육동아리를 만들고자 했던 이유는 교사를 진로로 한 친구들과 함께 ‘교육’에 대해 탐구하길 원했고, 미디어의 발전과 개인주의적 성향의 확산으로 인해 이전과는 다른 교육적 접근 방식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변화하는 사회적 흐름에 맞는 교육관과 교육능력을 함양하고자 이 동아리를 개설하게 됐습니다.

동아리를 만들고 1년간의 활동계획을 세우기 위해 교육동아리의 부장이었던 선배를 만나 도움을 받기도 했는데, 작년에 이어 2년째 이어가고 있는 '아름드리'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인해 오히려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2025년부터 곧 시행될 고교학점제의 이해를 돕기 위한 UCC를 제작하고 고교학점제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고,  각자의 관심과목을 선정해 수업지도안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강의 영상을 찍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새로운 부원들과 함께한 올해에는 작년의 활동을 보완하고 보충할 수 있는 활동들을 계획하며 작년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수업지도안을 계획·제작하고 실제로 동아리 부원들 앞에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교육 관련 이슈에 대해 조사하며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활동을 했는데 그 중에는 ‘친일 작가 작품을 교과서에 수록해야한다’, ‘문·이과 통합 교육제도를 폐지해야한다.’라는 두 가지 논제를 선정하여 반대 신문식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활동으로 문제집 제작을 했는데요. 대상과 과목을 정해 모둠을 나누고, 모둠 내에서 회의를 통해 난이도를 조정하고 표지부터 내용 구성까지 학생들이 직접 문제집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누구하나 빠지지 않고 동아리 활동에 열심히 참여해준 우리 아름드리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


동아리 인터뷰 <어스위드어스 동아리>

【대전=코리아플러스】 박소은 기자 =  어스위드어스 동아리를 만나 동아릴 활동을 들어본다.

인터뷰 대상자 : 이세미 어스위드어스 부장

- 이 동아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처음에는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가면 연극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연극부를 하려고 하다가 시간이 많이 들 것 같아 동아리를 옮기던 중 우연히 접하게 되면서 동아리(어스 위드 어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동아리에서 직접 일하는 활동 설명 바랍니다.

"동아리에서 부장을 맡아 동아리 활동에 대해 부원들과 상의하는 일을 이끌거나 활동에 대해 설명하는 일,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배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동아리에서 가장 인상 깊거나 재밌었던 일은 무엇입니까?

"희망 진로에 환경을 지키는 디자인을 하자라는 직업관을 가지고 있어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제품을 만드는 프로그램인 ‘프레셔스 플라스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동아리에 제안했는데 운이 좋게도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 활동해 본 결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고 환경에 관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대화하며 자원 순환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서 인상 깊었습니다."

- 우리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주시길 부탁드려요.

"요새 인터넷 보면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나 이상 현상이 많이 보이죠. 그럴 때마다 코 주위에 공기가 머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항상 생각이 드는데요. 환경 오염 피해의 심각성을 떠올리면 현재 피해로 병들어가는 동식물에게 잠깐 동안 미안한 마음이 들고 끝이 아니라 내 주변 소중한 사람이 병들 수도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으로 인지하고 지금부터라도 생활 속에서 병뚜껑 등을 모아 자원 순환에 동참하거나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알아보기 같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실천을 찾아보며 실행해 보는 게 어떨까요?"


동아리 인터뷰 <방송부>

【대전=코리아플러스】 임채린 기자 = 방송부 동아리를 만나 일문일답으로 인터뷰 했다. 방송부 동아리를 알아본다.

- 이 동아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에 올라오자마자 동아리를 고르게 됐어요. 방송 관련 업무와 공연 업무에 관심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방송부에 관심을 가졌고 다른 동아리와 다르게 3년 동안 활동하며 학교 활동에 직접 참여해 학교의 일부로 활동하는 경험이 너무 특별하게 느껴져서 더욱 방송부에 참여하고 싶었어요. 모두가 고등학교의 3년의 시간을 보내지만 3년 안에 더 많은 걸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동기가 되었습니다."

-동아리에서 직접 일하는 활동 설명해주세요.

"방송부(HBS)에서 하는 일은 다양한 교내 방송을 진행하는 일입니다. 또 등굣길 음악, 채플 등 교내 방송을 책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능날에도 수능방송을 담당하기 때문에 등교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또 올해부터는 점심시간에 '레디호'라는 호수돈 라디오를 TF팀으로 기획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아리에서 가장 인상 깊거나 재밌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많은 일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처음 수능방송을 했던 날이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아침 7시도 전에 등교해 학교에서 아침을 먹고 하루 종일 방송부에서 2학년 선배가 방송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많이 배우고 더 친해져서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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