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데이

사진=사이언스페스티벌

【대전=코리아플러스】 구도희 기자 = 호수돈여자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지난 12월 13일 2층 각 반에서 교과데이를 맞아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과학 부스를 진행했다.

이 날 2반은 물과 기름의 밀도 차이를 이용해 용암램프와 스노우볼 만들기, 5반은 연료전지를 이용한 시계만들기와 액체의 성질을 이용한 스노우볼 만들기, 7반은 화학정원 만들기, 8반은 플레밍의 왼손 법칙을 이용하여 거미로봇 만들기와 LED화학정원과 가습기 역할을 하는 솔방울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10반은 산과 염기 검출 반응 실험을 이용한 오로라 음료 만들기 부스를 운영했다.

과학 부스에 참여한 학생들은 “과학적 원리로 재미있는 것들을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였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부스를 운영했던 학생들 역시 “준비하는 과정과 부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부스에서 다 만들고 좋아하는 친구들을 보니 뿌듯했다.”며 “정확히 몰랐던 과학적 원리를 잘 알게되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사이언스데이를 통해 호수돈 학생들은 과학적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익히고 호기심을 기르며 협동심을 향상시켰고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수학나눔학교

사진=수학나눔학교 사진 (1)
사진=수학나눔학교 사진 (1)
사진=수학나눔학교 사진 (2)
사진=수학나눔학교 사진 (2)

【대전=코리아플러스】 장수진 기자 = 호수돈여자고등학교는 본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대체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수학 교과에 대한 흥미와 교과 학습을 장려하며 수학과 학생들과의 벽을 허물기 위해 수학과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수학사랑체험전

2022년 7월 7일 목요일 1,2학년 각 교실에서는 수학부스가 열렸다. 5월 초부터 약 두달 간 열심히 준비해온 부스를 운영하기 위해 학생들은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수업시간에 배웠던 수학적 개념을 기반으로 부스를 구성한 수학사랑체험전은 함수를 이용한 스트링아트, 삼각함수 피리 만들기, 등비급수로 꾸미는 수열 퍼즐 스탠드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교과 중심 수업으로서의 수학에서 벗어나 다양한 실생활 분야에서 수학의 유용성과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게 해주었다. 부스를 운영을 맡은 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수학적 개념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발표를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부스를 체험한 학생들은 “수학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완화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멘토-멘티 활동 프로그램 및 워크숍

멘토-멘티 활동에 참여한 1,2학년 학생들은 2명씩 짝을 이뤄 한명이 자신의 짝의 수학 멘토로 활동했다. 이는 수학 교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학생간의 의사소통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했다. 일회적·타율적인 활동이 아니라 멘토 혹은 멘티가 서로를 필요로 할 때 수시로 만나 도움을 주고받았다. 가르침의 방향 또한 멘토가 멘티에게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다. 멘토와 멘티가 함께 의논하여 수학 문제를 해결하고 상호 피드백을 제공하면서 수학 개념 및 수학적 지식을 공유하고자 했다. 실제로 학생들이 이전 학기에 비해 성적이 향상되거나 수학에 자신감을 찾는 등 긍정적인 모습이 많이 보였다.

또한 일상생활에 녹아든 수학을 체험하기 위한 워크숍도 함께 열렸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무한대를 본 남자', '뷰티풀 마인드' 등 수학 관련 영화를 보고 토론을 하거나 수학 관련 도서를 읽고 독서록 작성 및 서평을 나누는 활동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수학퍼즐 및 보드게임을 함께 해결하며 방법을 공유하는 활동과 더불어 2022 대전수학축전에 참여하여 다양한 수학 교구 부스를 체험함으로써 수학에 대한 거부감을 완화시켜주었다.

대학 탐방 및 전공학과체험

학생들의 동기부여와 학습도모를 위한 대학 탐방 및 전공학과체험이 진행됐다. 지난 6월 1일 수요일에는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를 탐방했다. 호수돈여자고등학교의 졸업생이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배하은 선배, 조선해양공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민소은 선배가 캠퍼스 탐방을 도왔다. 학생들은 선배님의 지도하에 서울대학교 캠퍼스 곳곳을 다니며 학교 건물에 대한 소개를 들었으며 경영대학, 사범대학 등 다양한 단과대학을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이후 학생들과 함께 진로와 학업에 대한 상담 및 공부 방법을 주제로 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7월 14일 목요일, 수학나눔학교 학생들은 충남대학교 대덕캠퍼스 수학교육과를 방문해 직접적인 학과체험과 재학생과의 면담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공에 대한 구체적 소개와 안내를 받아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먼저 충남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님에게 수학교육과 특강을 받은 뒤 부스체험을 진행했고, 학생들은 다면체에 대해 학습한 뒤 볼록다면체와 IQ퍼즐램프를 직접 제작하면서 수학적 개념에 대해 익혀나갔다.

수학나눔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수학이라는 교과에 대해 자신감을 얻었으며 내년에도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열린다면 또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멘티로 활동했던 친구들은 "그동안 수학을 무서워하고 점수가 잘 오르지 않아 고민이 많았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멘토로 활동했던 친구들은 수학적 개념을 알려주기 위해 더 꼼꼼히 공부했고, 파트너와 의사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도 문제가 풀릴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어서 매우 의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요과학영재캠프 

사진=토요과학영재캠프
사진=토요과학영재캠프
사진=토요과학영재캠프1
사진=토요과학영재캠프1

【대전=코리아플러스】 조영서 기자 = 지난 2022년 3월부터 11월까지 격주로 토요일에 과학 실험을 하고 연구하는 ‘토요과학영재 캠프’ 활동이 있었다. 학교 수업은 실험 시간보다 개념을 공부하는 시간이 더 많은 데 비해 토요과학영재캠프는 다양한 실험과 과학적 경험을 하게 함으로써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는 시간이었다. 1년간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분야별로 다양한 실험이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얻은 과학적 지식이 많았다. 학생들이 뽑은 과학 실험 세 가지를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한다.

첫 번째는 ‘소리의 간섭’ 실험이다. 이 실험은 스피커 두 개를 배치하고, 일정한 크기의 소리를 양쪽 스피커에서 나오게 한 후, 위치에 따라 스피커의 소리가 크게 들리는지, 작게 들리는지 알아본다. 스피커의 소리가 크게 들리는 위치에서는 양쪽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가 중첩되며 보강 간섭하고, 진폭이 커진다. 반면에 소리가 작게 들리는 위치에서는 양쪽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가 상쇄 간섭하며 진폭이 작아진다. 이 실험이 단순해 보이지만 과학과제연구, 물리1에서 파동을 배울 때 도움이 되어서 많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두 번째는 ‘빨대로 내진 설계의 원리 알아보기’ 활동이다. 몇 년 전부터 대한민국도 지진이 발생하며 이제 우리나라도 지진에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대로 된 내진 설계가 시급하다는 것을 공감하며 많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했다. 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지진이 발생하는 원리와 지진에 대비할 수 있는 내진설계의 세 가지 구조인 내진구조, 재진 구조, 면진구조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 이후에 빨대로 실제 우리 삶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내진 설계의 구조를 재현했다. 빨대 모형의 밑부분을 고정하면 윗부분을 양옆으로 움직여도 빨대 모형이 부서지지 않는다. 이 원리를 그대로 건물에 적용하면 지진이 발생해도 건물이 붕괴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내진 설계의 종류에 대해서 몰랐던 많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구조를 접할 수 있는 유익한 활동이었고, 활동에 참여했던 많은 학생들에게 내진설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활동이었다.

세 번째는 토요과학영재 캠프의 마지막 활동이었던 ‘화학 정원 만들기’이다. 이 실험에서는 모래, 색모래, 규산소다와 물을 혼합한 용액, 소라 껍데기를 차례대로 넣고, 그 뒤에 다양한 금속염들을 넣으며 규산소다와 금속염이 반응하고 금속염이 계속 자라면서 작은 통이 화려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흰색 색모래로 화학 정원을 만들려고 할 때, 모래 위에 흰색 색 모래를 깔고 규산소다 용액을 넣으면 다른 화학 정원들과 달리 용액이 탁해진다. 이에 학생들은 "흰색 색모래로 화학 정원을 만들 때는 왜 제대로 만들 수 없는지 탐구해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전자기 유도 실험, 망원경 제작, 간이 분광기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다음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는 학생이 많았으며,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기에 어려운 실험을 토요과학영재캠프에서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활동이 진행되는 동안 열띤 호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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