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마음의 대장정
삶의 희망을 찾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국토대장정 완주를 도와준 대자연코리아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원주=코리아플러스방송】 이태호 기자 = 유재복(31)청년이,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고단이 농장에서 524킬로 국토 대장정에 대하여서 자신을 후원해준 (주) 대자연 코리아 관계자들 앞에서 국토 대장정에 대한 여러가지 상황들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 / 이태호 기자
【원주=코리아플러스방송】 이태호 기자 = 유재복(31)청년이,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고단이 농장에서 524킬로 국토 대장정에 대하여서 자신을 후원해준 (주) 대자연코리아 관계자들 앞에서 국토 대장정에 대한 여러가지 상황들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 / 이태호 기자

【원주=코리아플러스방송】 이태호 기자 = 지난 7일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더덕골 18-24, 위치한 고단이 농장과 판부면 서곡리 1618-2, 위치한 용수골 송담 펜션에서 강원도 홍천~ 부산까지 장장 524 킬로를, 도보로 국토 대장정을 이루어낸 청년 유재복 씨(31)를 국토 대장정을 하게 된 계기와 경위 등과 심정 몇 가지를 물어보기 위해서 본지 기자가 직접 찾아가 만나 봤다.

청년 유 씨는 지난해 12월 3일~ 24일까지 강원도 홍천을 시작으로 횡성, 원주, 다음으로 충북 제천, 단양, 경북 영주, 안동, 의성, 군위, 구미, 대구, 경산, 청도, 경남 밀양, 양산을 거쳐서 부산 기장을 마지막으로 총 524킬로를 도보로 일반국도의 길로만 총 22일간 동안 국토 대장정 완주를 했다.

유 씨가 국토 대장정을 하게 된 계기 중 제일 중요한, 한 가지에는 지난 이태원 참사인 10.29 참사에 희생된 같은 또래와 자신보다 어린 젊은 청년들이 어떠한 이유와 잘잘못도 없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먼 곳으로 떠나가게 된 것을 기리기 위한 마음도 담겨 있다.

【원주=코리아플러스방송】 이태호 기자 = 524킬로 국토 대장정을 완주한, 유재복 청년에게 (주)대자연 코리아 관계자들이 국토대장정 완주 인증패와 꽃 다발을 증정 한 후에 다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이태호 기자
【원주=코리아플러스방송】 이태호 기자 = 524킬로 국토 대장정을 완주한, 유재복 청년에게 대자연코리아 관계자들이 국토대장정 완주 인증패와 꽃 다발을 증정 한 후에 다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이태호 기자

청년 유재복에게 국토 대장정과 이태원 10.29 참사에 대한 몇 가지를 물어보았다.

Q. 국토 대장정을 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는지요?

A. 계기는 나도 할 수 있겠다. 뭔가 나도 도전해 봐야겠다. 라고 생각이 들었던 것이고, 이제 그때 제가 결심을 하게 될 때 되게 안 좋은 일들이 있었어요. 이태원 참사가 일어나서 뭐, 그분들을 제가 감히 그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거는 좀 그렇기는 하지만, 그래도 뭐라도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젊은 친구들이 그렇게 너무 큰 안 좋은 일을 당해서, 그래서 제가 더 시작하게 되었어요. 10.29 참사가 좀 충격적이어서, 여느 다른 사람들처럼 슬픔이나 모든 것을 어떠한 방식으로든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Q. 국토 대장정을 하면서 아픈 곳은 없었나요?

A. 아픈 곳은 딱 한 곳이 있었어요. 딱 한 곳이 있었어요. 배고프고 이런 것은 전혀 상관이 없었는데 물집 때문에, 물집 딱 하루 있었어요. 하루 그것 때문에 되게 힘들었습니다.

Q. 국토 대장정시 하루에 몇 킬로 정도 걸었나요?

A. 어, 20킬로에서 40킬로 정도 왔다 갔다. 20킬로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고, 무조건 20킬로에서 40킬로 사이에 있는 숙소(모텔) 검색해서 다녔어요.

Q. 국토 대장정은 며칠간의 기간이 걸렸나요?

A. 어, 총합산 22일 걸렸고요. 예, 움직인 것만 17일이고, 그 중간에 눈이 와서 쉬고 뭐, 이런게 5일 이래서 총 움직인 거는 22일입니다.

Q. 국토 대장정을 어디에서 출발해서 어디가 도착 지점이었는지요?

A. 네, 제가 집이 강원도 홍천 갈마곡리에 살거든요 바로 옆이지요. 홍천 저의 집부터 시작해서, 부산 기장까지 걸어서 대장정을 했습니다.

Q. 국토 대장정을 하기 전에 직업은 뭐였었나요?

A. 어, 성악 쪽 바리톤과 뮤지컬을 잠깐 하다가 그게 잘 안돼서 개인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Q. 국토 대장정이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었나요? 그리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누가 먼저 생각이 나면서 떠오르고, 또한 어떠한 마음으로 끝까지 완주를 할 수가 있었나요?

A. 음, 포기라고 해 봤자 대장정을 시작한 첫날에 되게 포기하고 싶었어요. 그러니까 이게 뭐, 배낭이 10킬로 되고 신발도 불편하고 차도 다니는데, 차가 옆으로 쌩쌩 다녀가고 지나가는게 되게 뭐, 무섭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랬는데, 하루 지나고 이틀 지나니까 이게 아까워서 슬픔에 북받쳐서 예, 끝까지 갔어요. 그래서 힘든 건 따로 없었습니다.

Q. 대장정을 하면서 숙식 해결은 어떻게 하였나요? (세탁이랑 등등)

A. 뭐~ 숙식은 식(밥)은 대자연코리아에서 후원해주신 거로 해결하고요. 숙(잠)은 중간중간에 모텔·호텔 뭐 이렇게 검색해서 가서 잤고, 뭐 이제 빨래·세탁 같은 거는 몸 세정액(바디워시) 있잖아요. 그런 거로 손 빨래해서 말려서 입고는 하였습니다.

Q. 앞으로의 각오와 희망이 어떻게 되나요?

A. 아직은 제가 목표를 한 것과 세운 것에 도달하지는 못했잖아요 그래서, 이제 다시 시작해서 제가 새운 목표치까지 도달하고 이루어 내면서 성공하고, 이루어 내겠다는 목표와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태원 10.29 참사에 대하여 같은 청년으로서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A. 어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이런 말을 하기도 좀 그렇지만요. 유가족분들의 고통을 제가 헤아린다는 것도 너무 말이 안 되는 얘기기도 하고, 그렇치만은 제가 그 친구들이 젊은 친구들이 아무 이유 없이 희생당한 것을 어떠한 방식으로든 위로를 같이해주고 싶었어요. 제 주위의 사람들은 모르지만, 그때 참사가 일어나고 며칠이 안 되어서 저 혼자 몰래 소리. 소문 없이 이태원에 다녀오면서 제 마음이 다소 불안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안전 불안감으로 살아가야 하나, 또한 수많은 젊은 청년들이 희생당한 유가족들은 앞으로 어떠한 더 많은 슬픔과 고통.상처 속에서 살아가야 하면서, 그리고 어떻게 살아갈까 하는 생각이 이태원에 다녀오면서 내내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라고요. 참 안타깝고 슬픈 일입니다.

본 기자가 유재복 씨를 직접 찾아가 만나서, 인터뷰하며 그 사람은 진실한 속 마음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신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머릿속에서는 이번 이태원 10.29 참사를 절대 잊지 못 할 것이라면서 언제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각인시키면서 살아 갈 것이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하며, 마지막으로 국토 대장정 완주를 할수 있게 적극적으로 후원해주고, 물신 양면으로 도와준 대자연코리아 회사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끝으로 전하며, 서로 격려와 응원을 주고받으면서, 강원도 홍천에서 부산 기장까지 총 524킬로 국토 대장정 완주에 대한 인터뷰를 마쳤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