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까마귀만 보아도 반갑다는 말이 있다.고향을 떠나 타지에 살아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대전=코리아플러스】 계석일 기자 = 고향 까마귀만 보아도 반갑다고 한다. 고향을 떠나 타지에 살아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재 대전 강원 청정 향우회가 새해를 맞아 지난 11일 통발회수산(둔산동1893)에서 제1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재대전강원청정회는 현재 강원도를 떠나 대전에 거주하는 강원출신 실향민은 4만7천명으로 세종시까지 합치면 5만5천명이다. 

유건우 회장은 신년사에서 "향우회원이 현재까지는 대전지역에 거주하는 회원으로 주축이 되었지만 앞으로는 중앙행정기관이 많은 세종지역에서도 많이 가입하게 할 것"이라며 "회원 증대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하며, 지역발전에 향우회원들의 중추적인 역할도 부탁했다.

강원 향우 회원중에는 전 대전MBC사장 신원식(춘천)과 현 계룡시장 이응우(원주) 전 서구의장 박양주의원(양양), 현 서구 용운동 주민자치회 백기열(영월)회장 외에도 많은 향우회원들이 주요 부서에서 핵심적인 역할과 활동을 하고 있다.

현 청정 향우회장인 유건우씨는 공주시 의당면에서 강원도 토속음식점(감나무 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정평이 나 있는 으뜸 맛집의 대표다.

재 대전 강원 청정회(회장 이건우 중앙 뒷쪽)모임을 갖고 있다.

강원 청정회 재정을 담당하고 있는 재 대전 강원 청정회 총무 박창순(여, 59)씨는 "내 곁에 진솔 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고향사람이 있어 행복 하다"며  "현재까지 총무를 10년 동안 맡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강원도민이라면 언제든지 가입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 날 강원 청정 회원들은 2023년 캐치플레이를 "힘차게 도약하는 토끼 다함께 잘 사는 청정회원이 되자!"로 회의를 마치며 화이띵을 외쳤다.

올 한 해 대전 세종 발전에 강원 출신들의 큰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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