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2016년 윈덤 챔피언십과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021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까지 PGA 투어 소니 오픈에서 2년 만에 승수를 보태며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제주=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2023 PGA 투어 소니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김시우는 1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 70)에서 열린 PGA 투어 (총상금 79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 언 드 파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역전 우승했다.
김시우가 새해 PGA 무대에서 한국 골프 첫 우승으로 2023년 처음으로 들려온 승전보다. 김시우는 헤이든 버클리(미국·17언더파 263타)를 1타 차로 우승하여 상금 142만 2000달러(약 17억 6000만 원)를 우승 상금으로 기쁨으로 환하게 웃었다.
김시우는 3라운드까지는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권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날 1∼3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시우의 우승은 17번 홀(파3)의 칩인 버디를 잡아 17언더파 동타를 만들었다. 승부는 18번 홀(파 5)에서 승부가 넘어가게 되었다.
김시우는 18번 홀(파5)에서 이글 퍼트를 실패했지만, 홀 30㎝ 옆에 붙어 1타를 줄여 18언더파로 대회를 마쳤으나 버클리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러 프로 향했고,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가며 김시우의 최종 우승이 확정됐다.
김시우는 결혼 후 새해 첫 출전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하면서 기분 좋게 2023년을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난달 백년가약을 맺은 KLPGA 투어의 간판스타 오지현(27)과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쁨을 만끽했다.
2023 PGA 투어 소니 오픈 우승 소감으로 옆에서 응원해 준 오지현 아내에게 우승 영광을 돌린다며, 다음 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