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정에 내려오는 나쁜 인성 안 바뀌는 것인가? 못 바꾸는 것인가?

코리아플러스전국본부장

【계석일 칼럼】최근 조사에 의하면 연인이 과거에 학 폭이 있었다면 헤어지겠다는 응답이 70%를 넘고 결혼도 할 수 없다 반응이 84%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나의 인성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사람은 태어날 때 다양한 성격을 가지고 태어난다지만 성장 과정에서 외향적인 사람 또는 내향적인 사람 주도면밀한 사람으로 성장한다. 내 의도와 상관없이 나는 왜 소심하고 나는 왜 과격한 성품을 가졌는지! 나는 왜 대인공포증을 가지고 있는지?

최근 청년들 사이에서는 자신의 성격과 심리 테스트로 직업과 이성과의 상관관계를 보기 위해 성격 유형검사(MBTI)를 자주 찾는다고 한다. 외향(E)/내향(I), 감각(S)/직관(N), 사고(T)/감정(F), 판단(J)/인식(P),내 의도와 상관없이 온화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나는 왜 과격하고 폭력적인가? 어떻게 고칠 수 없는 것인가? 자신의 성품이 유별나 타인과의 관계를 유지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어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지만 잘 고쳐지지 않는다. 최선의 방법이라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성격에서 장점을 살리는 것이 더 좋다고 본다. 이유는 인간이 만든 만물은 고쳐 쓸 수 있지만 살아온 환경이 다른 인간은 고쳐 쓸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늘 파멸 음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다. 잘못된 인성이 몸에 밴 일명 트러블 메이커 (Trouble Maker)라고 하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들은 단체생활에서 폭력적인 언행을 일삼으며 자신의 내면을 속이고 이성 관계에서도 많은 문제를 일으키며 결혼 후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산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형성된 나쁜 인성은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인가? 많은 사람들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존경받는 사람으로 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대화중에도 자신이 최고라며 타인을 무시하고 독선적이며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부모로부터의 대대로 내려오는 나쁜 습성을 답습한 결과라 볼 수 있다. 그래서 기계는 고쳐 쓸 수 있지만 사람은 고쳐 못 쓴다고 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좋은 DNA을 가진 부모에서 좋은 인성을 나쁜 DNA을 가진 부모에서 나쁜 인성을 가진 자녀들이 태어난다는 것이다. 가정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부모가 인문계 출신이면 자녀들도 인문계 출신이 될 확률이 높고 이과계 출신이면 이과계 출신 일 확률이 높다.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도 부모의 성격과 직업 그리고 생활상에서 많은 영향을 받는다. 최근 정치 문제화되고 있는 진보 좌파 보수 우파의 논쟁거리에서도 보듯이 분별력이 떨어지는 부모에서 자란 자녀들은 부모의 언행을 그대로 받는다는 속설이 있어 일부 부모들은 자녀의 결혼도 피하고 경우도 있다. 엄마가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니면 딸도 미니스커트를 입는다는 사실, 부모가 안경을 썼다면 자녀들도 쓸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부모가 교사 출신이라면 자녀가 교사될 확률이 높고 부모 중에 한 분이라도 의사가 있다면 자녀들 중에 누군가 의사가 될 확률이 높고 목사가 있다면 목사가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자녀들의 성격과 인성은 부모의 살아온 환경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데 학자 가정에 학자가, 스포츠 좋아하는 가정에 운동가가, 예술가 집안에 예술가가 나타난다. 단적으로 부모가 집에서 책을 보고 있는데 자식들이 TV를 보며 게임을 하고 있겠는가?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다. 부모라는 거울에서 자녀들의 인성이 만들어진다. 자녀들에게 보여주는 최고의 부부사랑은 부부간에 허깅(Hugging)나 입맞춤이 자녀들에게 가장 안정감을 준다고 한다. 자녀들에게 좋은 인성을 물려주고 싶다면 가정 대대로 내려오는 나쁜 버릇을 끊고 부모가 영적으로 건강해야 한다. 자신의 부모한테 좋은 DNA를 받지 못했다면 자신이 스스로 좋은 환경에서 자신의 마음을 수련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엄마가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니는 가정의 딸도 미니스커트를 입을 확률은 100%다. 부모가 안경을 썼다면 자녀들도 쓸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부모가 교사면 자녀가 교사될 확률이 높고, 의사라며 의사 목사라면 목사가 되기에 부모의 영향력이 그만큼 큰 것이다. 자녀의 인성을 좋게 하려면 부모의 행동이 중요하다. 자식들은 부모의 일 거수 일 투족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자식들에게 학자를 만들어 주고 싶다면 책을 가까이하고 예술인으로 만들어 주고 싶다면 예능 쪽으로 관심을 가져주면 된다. 무엇보다도 좋은 인성을 갖게 하려면 좋은 생각 언행을 실천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부모의 행동 하나하나에 자식의 인성이 길러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