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소외된 곳을 찾아 말벗이 되어주며 위로와 격려, 절망에서 희망의 등대가 되어주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설명절을 맞아 찾아오는 사람없는 결연13 가정에 말벗이 되어주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cfc비전선교회(오정두지도목사,중앙)와 우측으로부터 윤철호(사무총장) 송현균(판암2동장),오정두목사,이순주사모,결연가정/코리아플러스 = 계석일기자

【대전 = 코리아플러스】 계석일 기자 =  CFC 비전선교회 오정두목사(주의뜰교회) 와 윤철호 권사(cfc 사무총장)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12가정을 찾아 설 명절 선물을 전해주며 희망의 등대가 되어 주고 있다.

설 명절을 이틀 앞둔 20일 오후 2시 CFC 비전 선교회 (회장 전병구)에서는 대전 동구 한 부모, 조손, 다문화 가정을 찾아 방학 중인 청소년들에게 세배를 받으며 덕담을 건네는 포근한 가정의 소중함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할머니 홀로 손주를 키우며 생활하고 있지만 제대로 교육 한번 시키지 못해 늘 마음이 아프다며 몸이 성한곳 없이 약으로 살고 있다고 했다.최근 중1이 된 순주가 불량 아이들과 어울리며 폭력적인 모습을 보고 놀랐다며 상담을 요청하기도했다. /코리아플러스 = 계석일 기자

 

세배를 받은 오정두 (주의뜰교회 담임목사)는 3년째 소외계층 13가정과 결연을 맺으며 울고 웃으며 지내왔지만 이번 설에 뜻밖의 세배를 받는 것이 처음이라며 세뱃돈을 두둑이 준비했으면 좋았을 텐데 준비한 세뱃돈이 적어 미안하다며 “새해에도 좋은 일만 가득 하라"라고 덕담을 건네주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이탈 가족 J(고1)의 어머니 A 씨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으며 남쪽에서 세배는 처음이라며 멋 적어 했다. 언뜻 세배라는 말에 두 딸은 어색해 하였지만 함께했던 이 순주 사모가 “세배는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첫인사로 덕담을 나누는 한국 전통의 풍습이라” 세배하는 방법을 가르쳐준 후 세배를 받았다.

한부모 가정을 찾아서 세배를 받는 비전선교 회원들, 한국에 와서 설 명절에 처음 해 보는 세배라고 했다./코리아플러스 = 계석일 기자

이웃사랑 봉사자들은 이날 총 13가정 중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1가정과 외출 중인 6가정을 제외한 6가정을 돌며 덕담을 나누고 준비한 선물을 나누며 설날의 포근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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