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코리아플러스】 이무복 김재유 장영래 기자 = 충북 진천군이 2023년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건강증진사업을 ‘맞춤형 주민건강 프로젝트’로 새롭게 추진한다.

평소 자신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 올려 일상에서 건강을 지키는 문화가 잘 자리잡히도록 알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올해 군이 추진하는 프로그램은 △건강한 어르신 낙상예방 △내 혈관 숫자 완전정복 △노인성질환 검사비 지원 △치매예방 장수대학 운영 등이다.

건강한 어르신 낙상예방 프로젝트에서는 지역 60세 이후 건강취약계층을 위해 실시되며 낙상 예방, 골반강화 운동, 균형감각 강화 운동, 관절기능 및 낙상 위험성 측정 등을 진행한다.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젊어지고 선물타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SNS,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 군 보건소 카카오채널에 운동 시범 영상을 공유해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내 혈관 숫자 완전 정복 프로젝트는 보건소를 찾는 군민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해 결과를 건강수첩에 기록, 측정 횟수에 따라 선물을 증정해 참여도를 높이는 활동이다.

이를 통해 고혈압, 당뇨병 약을 처방받은 주민들의 혈압, 혈당 조절여부를 파악해 개별 상담을 통한 맞춤형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혈압, 혈당 측정 후 고혈압, 당뇨 전 단계인 주민에게 혈압, 혈당기 대여를 통해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진료의뢰서를 발급해 민간의료기관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장수대학 가자’라는 치매예방대학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진천읍과 덕산읍을 시작으로 4개년 동안 각 읍면에 치매조기검진, 인지재활, 건강 관련 활동을 접목한 다양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상․하반기로 8회씩 진행되며 치매를 진단받은 지역주민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장수대학은 노후생활의 활력을 되찾게 해주고 참여자의 인지기능 악화 방지에 도움을 될 것으로 보인다.

노인성질환 검사비 지원 사업은 치매조기검진사업을 추진해 관내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1년에 1회 무료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며 인지선별검사(CIST) 후 진단검사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협력병원(진천중앙제일병원)과 연계, 검사비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조기에 치료가 가능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다양한 맞춤형 건강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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