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 잘 못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한 후 그것을 해결하도록 반복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것은 좋은 습관이다.

월간 코리아플러스 본부장

【계석일 칼럼】 한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 송 창식 노래 가사다. 어쩔 수 없는 먹는 나이, 나이가 들면 자극 호르몬의 일종인 도파민 분비가 줄어들어 기억력이 떨어지고 실수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데 좋은 습관을 반복적으로 길러야 한다. 특히 노화에 따른 뇌의 신호전달 경로가 길어지고 이미지를 습득하고 처리하는 속도가 느려진다.

나이가 들면 기억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하는데 행동은 주의 깊게, 걸음걸이는 빠르고 보폭은 짧게, 자리를 뜰 때 잃은 물건은 없는지 재차 확인하고, 주차 후에는 반복적으로 위치는 확인하고, 그것도 어렵다면 폰으로 찍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식사는 양보다 질로 천천히 꼭꼭 씹고, 운전 속도는 젊었을 때보다 무조건 줄이고, 등산할 때 보폭을 줄이고 천천히 오르고 내려온다.

나이가 들면 뇌에서 새로운 정보를 전달 속도가 느려져 안경을 쓰고도 자신의 안경을 찾던지 핸드폰을 들고 핸드폰을 찾는 웃지 못할 일들이 빈번히 일어난다. 그리고 밥을 먹을 때나 말을 할 때나 음식이나 말을 흘리는 경우가 있고 음식물을 씹을 때 입술을 깨무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게 된다. 물리학적으로 마음의 시간과 시계의 시간이 다르다는 것이다. 마음의 나이는 신체 나이의 3분의 2라고 하는데 실제 나이가 60세이면 마음의 나이는 40세라는 뜻으로 마음 시간과 시계 시간이 다르다 보니 등산이나 운동경기를 하다가 사고를 접하게 된다. 몸 따로 생각 따로 논다는 것이다.

미 듀크 공대 애드리안베얀 교수에 의하면 생각이 행동을 앞서다 보니 사고를 내게 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미지 처리 속도가 느려져 사고를 낸다는 것이다. 베얀 교수의 설명은 같은 시간에 아이들은 어른보다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여 많은 이미지를 저장하고 빠르게 처리하지만 적은 이미지를 감지한 어른들은 더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설명이다. 젊을 때는 여유만만하게 주변 경치도 보면서 운전했으나 나이가 들면 주변을 보면서 운전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기계가 고장 나면 자르고 용접하고 변경하고 사용 불가능하면 버리면 되지만 생명체 사람의 뼈 구조 뇌 전달 물질인 호르몬이 부실하다고 다른 물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주어진 신체는 나이에 맞게 잘 활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몸은 기계에 비하면 부속품의 조합이다. 많이 사용하다 보면 많이 사용한 부분이 마모되고 뒤틀림 비대칭이 일어나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노화중에 대표적인 병명이 바로 마음의 감기라는 우울증인데 이런 질병도 노화되면서 뇌척수 액 신경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게 되는데 자신의 몸은 의사보다 본인이 더 잘 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는가? 원인도 역으로 추적해 가 보면 알 수 있다. 따라서 신체의 기능적인 구조(뼈) 와 정신적인 마음의 부분(호르몬)을 지혜롭게 잘 관리하는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한다. 실수하는 원인을 파악한 후 재 실수하지 안 하도록 반복적인 습관을 기르는 것이 나이들어 해야 할 일이다.

키워드
#좋은습관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