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나는 쇼팽의 녹턴 B플랫 단조에 순결을 잃었다’ 캐스팅 공개
한영 공동제작 프로젝트 연극, 아시아 초연 캐스팅
한영 수교 140주년, 한국과 영국의 예술가들이 민간 차원 공동 제작

【부산=코리아플러스글로벌】 장영래 기자 = (주)예술은공유다는 한·영 수교 140주년 공동제작 프로젝트 연극 ‘나는 쇼팽의 녹턴 B플랫 단조에 순결을 잃었다’의 캐스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영화와 뮤지컬, 연극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에서 섬세한 연기력으로 우수 연기상을 받은 ‘이도영’이 상류층 MZ 남자 ‘최우진’역할을 맡았다.

상대역에는 드라마와 연극을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알려온 배우 ‘이설’이 당차고 거침없는 MZ 여자 ‘안채영’으로 출연한다. 

한국과 영국의 연극인들이 함께 제작하는 연극 ‘나는 쇼팽의 녹턴 B플랫 단조에 순결을 잃었다’는 한·영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의 공연단체 ‘예술은공유다(Adapter theater)’와 ‘영국의 ‘페이퍼머그시어터 (Paper mug theatre)’와 아이러브스테이지(Ilovestage)가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했다. 

경계를 넘어 한국과 영국의 젊은 예술인들이 동시대 청년들(MZ)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을 선보인다.

디지털로 초연결되는 시대에 연극으로 동시대 한국과 영국의 청년세대의 사랑의 현실적 고민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방식이 매우 돋보 일 것으로 보인다.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의 말다툼으로 시작하는 본 연극은 사랑이 가져다주는  행복감만큼 사랑의 이름으로 서로를 파괴하는 본능을 위험할 정도로 가감 없이 보여줌으로써, 마치 한 커플의 방을 은밀하게 훔쳐보듯이 전개된다. 

연극 ‘나는 쇼팽의 녹턴 B플랫 단조에 순결을 잃었다’는 다수의 수상으로 주목받는 작가 세바스찬 가드너(Sebastian Gardner)의 작품으로 이미 영국에서는 현대 연극의 교과서로 불릴 정도로 관객에게 호평받았으며, 잠시도 눈과 귀를 뗄 수 없는 재미와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영 공동작업을 통해 역동적인 한국 사회 속 젊은 커플 남녀를 연기해낼 두 배우의 연기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예술은공유다’ 심문섭 프로듀서는 “이번 연극에 등장하는 두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 이도영, 이설 배우는 현재를 살아가는 MZ세대를 연기할 최고의 캐스팅”이라고 말했다. 

한·영 공동프로젝트 연극 ‘나는 쇼팽의 녹턴 B플랫 단조에 순결을 잃었다’는 오는 3월 1일부터 4월 2일까지, 부산 ‘어댑터 플레이스’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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