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온라인에 'MBC를 살립시다'라는 제목으로 1533-5483 번호가 남겨져
있으나 실제 내용은 퇴출 동참에 서명하게 프로그램 되어 MBC를 살리기
위해 서명한 시민들로부터 논란과 공분을 사고 있다.

[인천=월간 코리아플러스] 주순용 기자 = 현재 포털사이트와 SNS, 카카오톡 단톡방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이슈가 있다.

바로 'MBC를 살립시다. 1천만 서명운동' 인데 이는 현정부에 맞선 대가로 MBC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것에 국민들이 1천만 서명운동으로 MBC를 살리자는 취지로 보일 수 있으나 실상은 퇴출 동참 서명이라 논란이 되고 있다. 

['MBC를 살립시다. 1천만 서명운동'을 독려하는 블로그 글. Daum 캡쳐]
'MBC를 살립시다. 1천만 서명운동'을 독려하는 블로그 글. (출처=Daum 캡쳐)

실제 서명을 위해 동참을 했다는 한 제보자의 말로는 좋은 취지로 동참하려고 1533-5483번으로 전화를 했으나 내용은 "MBC 퇴출하라. 동참 감사합니다. OOO,OOO번째 동참 감사합니다. 다른분들께도 전파해 주세요." 라는 멘트가 나와 너무 황당하고 화가났다고 전하며, "신종 보이스피싱도 아니고, 이런식으로 MBC 퇴출 동참을 유도하고 싶은지 한심하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또한 제보자는 이렇게 불합리하게 확산되는 걸 막기 위해 직접 본 기자에게 제보하며 동시에 MBC에도 같은 내용으로 제보를 하였으며, MBC측은 해당 제보를 접수 후 담당직원에게 "전달하겠습니다"라는 답변을 제보자에게 전했다.

 제보자는 마지막으로 MBC를 아끼는 많은 시민들이 낚시성 제목에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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