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알뜨르 비행장은 중, 일 전쟁 시기 일본이 중국을 폭격하기 위해 만든 비행장 이다.

 

 알뜨르 비행장 격납고=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제주=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제주 모슬포 알뜨르 비행장은 태평양 전쟁 당시에 일본군이 만든 군용 비행기 격납고 규모는 폭 20m, 높이 4m, 길이는 10.5m이다.

일제는 1943년에 이러한 격납고 20기를 만들었고 현재 19기가 원형 그대로 남아있으며, 이 중 10기는 국가등록문화재로 관리하고 있다. 

올래 10코스 중간쯤 넓은 들판을 걷다 보면  격납고 주변에는 관제탑, 지하벙커 등 군사시설이 남아있어 당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모슬포 알뜨르비행장=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제주 모슬포 알뜨르 비행장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상모리 아래쪽의 너른 벌판에 건설한 군용 비행장이다.

이 시설물은 태평양 전쟁 당시에 일제가 제주도를 일분 군 출격 기지로 활용하였다는 역사적 사실이다.

알뜨르 비행장 관제탑=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모슬포 상모리 알뜰 비행장 부지는 대부분 농작물을 재배하는 밭으로 이용하고 있어 비행장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럽지만, 당시 관제탑 일부분이 남아있어 알뜨르 비행장 활주로를 짐작할 수 있다.

1973년 중, 일 전쟁이 발발하자 일본은 이 비행장을 전초 기지로 삼아 약 700km 떨어진 중국이니 난징을 폭격하기 위해 오무라 해군 항공대의 많은 전투기를 "알뜨르"에서 출격 시켰다.

1983년 11월 일본군이 중국 상하이를 점령하자 오무라 해군항공대는 중국 본토로 옮겨졌고, "알뜨르 비행장"은 연습 비행장으로 남았다.

알뜨르 지하벙커=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모슬포 알뜨르 비행장 지하 벙커는 활주로와 격납고가 집단적으로 조성된 사이에 설치되어 있으며, 이 지하 벙커는 남북 방향으로 길이 30m, 너비 20m, 장방형 구조를 하고 있다.

남쪽 입구에서 중심부 공간까지의 길이가 약 7m이며, 오른쪽으로 2층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통로 중간 지점에 지상부와 연결되는 통로 3곳이 설치되어 있으나, 현재 벙커 내부는 관람할 수 없다,

통로 내부 벽면에는 철제 사다리가 녹이 슨 상태로 몇 개 박혀있어, 이곳을 통해 지상부를 관찰한 것으로 보이며 한편 이 지하 벙커는 비행 지휘소 또는 통신시설 등으로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격납고 넘어 산방산 한라산=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제주 방언으로 "알뜨르 비행장"은 "마을 아래에 있는 너른 벌판"의 뜻을 가지고 있는 상모리 알뜨르에 조성되어서 붙은 이름이다.

3월 광복의 달을 맞아 아름답기만 한 제주의 풍경 아래에는 도민의 피땀으로 만든 시설물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대한민국 땅 제주에 남아 있는 일본의 흔적은 차갑고 삭막하기만 하다. 굳이 다크투어를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한 군데쯤 들러 보면 좋겠다.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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