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세상, 내가 먼저 실천해요.
지구촌의 아픔에 마음을 보태는 탄천초 손길들

【성남=코리아플러스글로벌】 장영래 김미성 이태호 기자 = 경기도 성남시 탄천초등학교 학생들은 지진과 홍수로 고통받는 튀르키예 어린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것으로 3월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성남교육지원청)

【성남=코리아플러스글로벌】 장영래 김미성 이태호 기자 = 경기도 성남시 탄천초등학교 학생들은 지진과 홍수로 고통받는 튀르키예 어린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것으로 3월을 시작했다.

새 학년 시작으로 바쁜 나날이지만 학생자치회(회장 유온유)를 중심으로 구호품 모으기 캠페인을 시작하였다. 구호품을 수집하고 포장하고, 택배를 보내는 것까지 학생들이 직접 마무리했다.

구호품은 통조림, 모자, 장갑, 양말, 위생용품 등 튀르키예 어린이에게 도움이 줄 수 있는 품목들이었고, 부피가 큰 겨울옷은 제외했다.

아침 등굣길에 구호품을 양손에 가득 들고 오는 학생은 “내가 갖고 오는 양말과 통조림이 튀르키예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수줍게 말했다.

학생자치회는 교과서에서 지구촌 문제를 배우지만 제대로 실천해 보지는 못했는데 이번 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했다. 아울러 의미 있는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안해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보람찬 활동으로 학생 자치회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경기 성남 탄천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함께 살아가는 시민이 될 수 있도록 일상의 수업과 경험을 강조하는 교육과정 운영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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