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는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원종 14년 진원 숙의한 삼별초의 마지막 보류였던 곳으로, 1997년 사적 396호로 지정된 곳으로 개절마다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어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다.

제주 항몽유적지 순의문=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제주=월간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는 1997년 4월 18일 사적 제396호로 지정된 면적 1,135.476㎡의 유적지로, 몽골의 침입에 맞선 삼별초가 최후까지 항쟁하다 1273년 순의한 마지막 보루다.

항몽유적지 옛성터=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제주도 애월읍 항파두리로 50번지에 위치한 항모유적지는 해발 190~215m 지점에 있는 항파두리 토성은 여몽연합군에 대항하던 삼별초군이 주둔하다가 패배하고 제주도로 들어와 군사력을 재정비하는 시기에 축성한 곳이다.

항파두리 아성 토성길=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1271년 삼별초 대장 김통정은 제주 애월에 지명을 딴 ‘항파두리 아성’을 쌓고, 2년 반 동안 여몽연합군에 대항했다. 1273년 최후 결전의 날, 남은 병사와 한라산 중턱 붉은오름으로 피신한 김통정은 결국 자결하고 말았다.

이로써 강화, 진도, 제주로 이어진 삼별초의 대몽항쟁이 끝났다.

항파두리 성=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이곳은 각종 방어시설뿐 아니라 궁궐과 관아까지 갖춘 요새였으나 1274년 삼별초군이 여몽연합군에게 패배하면서 성이 함락되었는데 그 후 근대까지 방치되어 있다가 1976년 9월 9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푸른 잔디밭 아름다운 왕벚꽃=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항몽 유적지 휴게소 뒤쪽 꽃밭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온갖 꽃이 핀다. 2~4월에는 왕벚꽃, 유채꽃과 청보리, 5월에는 꽃양귀비와 황보리, 6월에는 수국, 7월에는 해바라기, 8월에는 코스모스, 9월에는 메밀꽃이 차례로 관람객을 맞는다.

해든 어린이집 책벌레 모임 어머니와 아이들=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노란 유채꽃과 벚꽃이 만개한 항몽 유적지에는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고, 반려동물을 데리고 산책을 하기도 좋다. 

이곳에 제주시 외도동 해든 어린이집 어린이와 책벌레라는 어머님 모임을 가진 부모님들이 각자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여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것을 한참 바라보며 유년시절 추억에 잠시 머물러 본 순간이였다.

해든 어린이집 부설희 어린이와 친구 =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꿈꾸는 다섯 손가락 고사리 같은 손으로 손을 흔들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해주던 해든 어린이집 부설희(7세)는 친구들과 넓은 잔디밭을 뛰놀다 추억의 사진 한 컷을 남기며 오늘 같은 날은 잊을 수 없는 하루가 될 듯하다.

제주 노랗게 핀 유채꽃 =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3~4월에 노랗게 핀 유채꽃이 피어있고 여름엔 해바라기가 장관을 이루며 입구 쪽 수국은 빼어난 자태로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해 인생 사진 명소로 꼽히기도 한다.

9월~11월 가을엔 참빗살나무 단풍들이 예쁘고 9월에는 코스모스를 볼 수 있어 많은 이들이 꽃구경, 단풍 구경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름없는 화가 선생님 스케치=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봄, 여름, 가을로 항몽 유적지에서는 여러 문화 행사가 열려 제주도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제주 왕 벚꽃밭이 조용하여 푸른 잔디밭과 벤치 등에서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에 이름 없는 화가 선생님이 스케치를 하고 있어 항몽유적지의 의미가 더한다.

삼별초의 대몽전투= 코리아플러스 김종필 기자

이처럼 뜨거웠던 삼별초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강화에서 진도, 그리고 제주도로 이어진 삼별초의 긴 항몽 여종은 항몽 유적지 유물전시관에 기록되어 우리 민족의 가슴에 남아 있다.

항몽 순의 비는 (故) 박정희 대통령님이 친필로 희생된 분들을 기리는 마음에 비석에 글을 남겼으며 비석 앞에서 잠시 숙연해지기도 한다. 

항파두리는 무료주차, 무료 전시관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관람하기에 유익하고 편안한 곳으로 도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항몽 유적지를 많이 찾아주는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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