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전북 장수군이 사과·배에 자주 발생하는 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제공=장수군)

【장수=코리아플러스】 최낙철 기자 = 전북 장수군이 사과·배에 자주 발생하는 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군은 화상병 예방을 위한 사전방제 약제 농약티켓을 이달 중순 농가에 모두 공급하고, 관내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방제를 독려했다.

이번에 지원된 농약티켓은 개화 전 방제 1회, 개화기 방제 2회, 총 3회 방제분으로, 819농가 총 893ha의 면적을 방제할 수 있는 분량이다.

꽃이 피기 전 방제 적기는 사과의 경우 녹색기∼전엽기, 배의 경우 꽃눈 발아 직후로,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에서 봄철 기상자료를 바탕으로 개화기 예측모델을 통해 분석한 결과 장수군은 ‘후지’ 꽃이 활짝 피는 시기(만개기)가 4월 12~13일로 지난해보다 약 10일 이상 빠를 것으로 예측된다.

꽃피는 시기가 빨라지면 기온변동에 따른 저온피해와 과수 화상병 발생 위험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군은 2022년도에 완료한 ‘화상병 예측시스템’을 통해 개화기 약제 처리 시기를 농가에 알려 개화기 방제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군은 농가를 대상으로 화상병 방제 관련 영농정보 등을 제공하고 올바른 약제 사용법 등 지속적인 현장지도와 마을별 공동방제, 약제방제 확인서를 배부 등을 통해 방제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설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철저한 현장지도와 약제 지원 등을 통해 화상병 사전예방에 총력 대응하겠다”며 “과수농가에서도 개화 전 약제 살포와 개화기 약제 살포로 화상병 유입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화상병 의심 증상이 발생한 농가는 기술지원과 과수지도팀(063-350-2851)으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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