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분야 신설, WeGO·시티넷·유니세프 등 참여…청년이 선호하는 매력적인 일 경험 제공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모델 적용…현장수요 기반 실무교육 운영으로 실전형 인재 양성
참여기업과 네트워킹 강화, 인턴십 후 정규직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 관리
시,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3기 참여 희망 청년 ’23년4월 300명 모집 예정

【서울=코리아플러스방송】 이태호 기자 = 서울시 청사 전경(사진출저=SNS블로그)
【서울=코리아플러스방송】 이태호 기자 = 서울시 청사 전경
(사진출저=SNS블로그)

【서울=코리아플러스방송】 이태호 기자 = # 직무교육(OJT)과 같은 신입 직원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광고대행사 실무에 투입되어 제안서, 인플루언서, 바이럴, 오프라인 행사 등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짧기도 길기도 한 3개월이지만 알찬 인턴십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정규직 전환을 이루게 되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 캠프 사업을 마련해 주신 서울시와 참여 기업에 감사합니다. (2022년 마케팅·영업 직무 참여자)

# 인턴으로 3개월간 근무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을 쌓았습니다. 서울시의 좋은 기회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업무보조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기획도 하고 기획을 위한 회의 및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과정을 경험하여 앞으로의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서울형 인턴을 통해 한층 더 성장했고 앞으로의 커리어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2022년 글로벌 경영일반 직무 참여자)

서울시는 ’23년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에 참여할 글로벌 기업·유망 스타트업·국제기구 등 참여기관을 확정하고, 현장수요 기반의 실무교육 운영 교육기관 선정을 마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사업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글로벌 기업, 유망 스타트업, 국제기구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청년과 기업을 매칭하고, 나아가 정규직 채용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3년 1~2월 사업 참여기업·국제기구를 모집, 총 84개 기관을 확정하였고, 3월에는 교육을 담당할 전문기관 4개소를 선정했다.

서울시는 2021년부터「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사업을 추진, 교육수료생 592명 중 521명의 청년이 인턴십 매칭에 성공했고, 그 중 262명(50.3%)은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23년 4월 청년인턴 참여자 300명을 모집하여 6~8월 전문 교육기관에서 기업 수요기반의 실전 직무교육을 실시한 후, 9~11월 참여기업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수행할 계획이다. 단, 국제기구 분야는 6월 직무훈련 후, 약 6개월 간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제기구 진출을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직무경험이 필요한 점을 고려하여 국제기구 분야 인턴십 기간을 6개월로 설정하였고, 국제기구 현장에서 국제행사 개최·지원,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 플랫폼 사업, 회원국 관리, 개발협력 프로젝트 운영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본 사업에 참여한 청년이 인턴십 수료 후 참여기업에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기업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참여기업에 일자리 매칭이 되지 않은 청년에 대해서는 ‘서울형 강소기업’, ‘청년일자리 매칭강화 전담창구’ 등을 적극 활용, 궁극적으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23년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일 경험’ 제공이 가능한 사업 참여기업·국제기구는 총 84개 기관으로, ▲테슬라, 퀄컴, 펩시콜라, 쓰리엠(3M), AIA생명 등 10개 글로벌 기업 ▲ 엠비씨(MBC)아트, 티몬 등 52개 유망기업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시티넷(CITYNET), 유니세프(UNICEF) 등 22개 국제기구이다.

서울시는 청년 구직자들이 경험과 경력을 동시에 쌓을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①직무과정을 개편, 효율성을 높이고 ②청년취업사관학교 모델을 적용한 교육 커리큘럼을 설계·운영할 계획이다.

첫째, 직무과정은 청년의 선호도가 높은 ①경영일반 ②마케팅․광고․영업 ③(글로벌)경영일반․마케팅․영업 ④국제기구 등 4개분야로 선정하였다.

’22년은 ①경영일반 ②홍보․광고․디자인 ③마케팅․영업 ④(글로벌)경영일반 ⑤(글로벌)마케팅․영업 등 5개 분야였다.

특히, 신설된 국제기구 분야는 평소 국제기구에 관심이 많았지만, 접점을 찾기 어려웠던 청년이 국내 소재 국제기구 인턴십 기회를 통해 실질적인 업무 경력을 쌓으며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둘째, 인턴십 근무 전(前), 현장에 빠르게 적응해 실무 경험을 최대한 쌓을 수 있도록 전문 교육기관 4개소를 선정, 기업 업무 현장에 투입 가능한 인재 양성을 위한 사전 교육을 실시한다.

참여기업․국제기구의 수요를 반영하여 설계한 직무 교육과정을 제공, 청년들은 기업이 원하는 실무중심 직무역량을 키우고, 기업은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

’23년부터 서울시 대표 청년 일자리정책인 ‘청년취업사관학교’ 모델을 적용, 실제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참여기관의 최종 검수·보완을 통해 설계한 교육 커리큘럼을 사업 참여 청년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사전교육 종료 후 서울시는 성공적인 인턴십 매칭과 정규직 채용연계를 위해 교육기관과 함께 취업 컨설팅, 현직자 멘토링 등을 추진하고 참여자에게 맞는 세부 직무와 기업을 추천한다.

또한 참여기업 설명회, 교육생 프로젝트 성과발표회 등을 개최하여 청년과 참여기업 간 일자리 매칭 기회도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3.4월 말「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3기 참여 희망 청년을 모집할 예정으로, 선발규모는 총 300명이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 또는 서울시 일자리포털(job.seoul.go.kr) 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만 18세 이상~34세 이하의 서울 거주 청년이라면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사업에 참여 신청이 가능하고, 전체 인원 중 10%는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등 취약계층에서 선발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단순 경험 쌓기용 인턴 프로그램이 아닌 실전형 교육과 체계적인 인턴십을 통해 청년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는 사업” 이라며 “경력을 쌓아야 하는 청년과 인재를 찾는 기업·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모두 만족하고, 참여자가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있게 사업을 운영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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