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28개 사업장 ‘23~’24 배출할당량 대비 8.4% 이상 감축 약속

【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2일 대전 유성호텔(킹홀)에서 현대제철(주)당진제철소, 한국서부발전(주)태안발전본부 등 중부권역의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사업장 28개소와 총량관리 오염물질 저감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금강유역환경청)

【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2일 대전 유성호텔(킹홀)에서 현대제철(주)당진제철소, 한국서부발전(주)태안발전본부 등 중부권역의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사업장 28개소와 총량관리 오염물질 저감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2020년 4월에 시행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지난 1차 협약이 완료(‘21~’22, 17개사 참여)됨에 따라 2차로 추진하는 것이며, 총량관리 오염물질의 배출허용총량을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겨울철 미세먼지와 여름철 오존의 고농도 발생 현상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민․관이 체결하는 업무협약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사업장은 발전업, 제철업, 석유화학물질 제조업 등으로 업종이 다양하며, 대부분 대규모 사업장으로 28개 사업장의 배출량이 중부권 전체 배출허용총량(‘22년 기준)의 47%를 차지한다.

협약 참여 사업장은 `23~`24년 기간 동안 할당된 배출허용총량의 약 8.4% 이상(평균)을 감축할 계획이며, 금강청은 협약이행 우수사업장을 평가해 향후 포상과 함께 총량초과과징금 감면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는 당해연도 배출허용총량을 초과해 과징금 부과 대상일 경우 지난해 배출허용총량보다 더 감축한 양에 해당하는 금액 감액 가능(대기관리권역법 제25조)에 따른 것이다.

한편 금강청은 지난 1차 협약에 참여한 17개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감축량을 분석한 결과 배출허용할당량 대비 26.9%를 감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오염물질별로는 질소산화물은 할당량(17,973톤) 대비 25.3%, 황산화물은 할당량(5,845톤) 대비 30.6%, 먼지는 할당량(548톤) 대비 41.5%를 감축하였다.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은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이 중부권 총량목표 달성과 대기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되길 희망한다.”라며, “중부권 대기질 개선을 위한 사업장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에 감사드리며, 저감목표 달성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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