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2일 태안군 방문, 당면 현안 공유하고 군민과의 대화 진행
이원-대산 해상교량 건설 관련 현장 방문, 이원·원북면민 4015명 참여 서명부 전달

【태안=코리아플러스】 홍재표 강경화 기자 = 충남 태안군이 2일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군 방문을 통해 상호협력을 통한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태안=코리아플러스】 홍재표 강경화 기자 = 충남 태안군이 2일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군 방문을 통해 상호협력을 통한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태안=코리아플러스】 홍재표 강경화 기자 = 충남 태안군이 2일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군 방문을 통해 상호협력을 통한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소통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원-대산 간 해상교량 건설과 관련해 가세로 군수와 함께 현장을 직접 찾아 살피고 주민 의견 청취에 나서 사업 추진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군은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에 나선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일 태안군을 방문함에 따라 군 문화예술회관에서 가세로 군수, 군의장 및 군의원, 각계 인사 및 주민들과 김 지사 간 만남의 시간을 갖고 태안군과 충남도의 당면 현안을 공유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 지사의 이번 방문은 군민들에게 군과 관련된 각종 도정 현안을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김 지사는 지역 언론인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한 후 군민들을 만나 민선8기 도정 성과를 홍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진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안면도 유치 △굴포운하 역사관광문화 개발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방도603호선의 국도77호선 승격 등 주민들의 다양한 건의사항이 제시돼 관심을 끌기도 했다.

김 지사는 군민과의 대화 종료 후 가 군수와 함께 이원면 내리로 이동, 도지사 공약사항인 이원-대산 간 해상교량 건설 예정지를 둘러보고 지역 분위기를 살폈다.

군은 현장 브리핑을 통해 사업 추진 및 예타 면제의 필요성을 알렸으며, 이원면민들로 구성된 ‘이원-대산 교량건설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원대·이학재)’ 회원들과 원북면민 대표 문필수 이장단협의회장이 주민 서명부를 전달하며 지역민들의 강한 의지를 전했다.

군에 따르면, ‘이원-대산 교량건설 추진위’ 회원들은 교량 건설에 대한 이원면민의 염원을 보여주고자 주민들을 대상으로 3월 초부터 4월 중순까지 서명운동에 나서 총 1905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는 전체 면민 2215명의 86%에 달하는 수치로, 학생 등 외지 거주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면민이 서명에 참여했다.

원북면 주민들도 인근 이원면 주민들의 오랜 염원에 힘을 실어주고자 이장들을 중심으로 함께 뜻을 모은 결과 열흘 남짓의 짧은 기간임에도 면민 4371명의 절반에 가까운 2110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날 도지사에 전달된 서명부의 총 참여인원은 이원·원북면을 합쳐 4015명이다.

주민들은 “이원-대산 간 교량 건설이 도지사 공약에 포함된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리고, 반백년을 기다려온 주민들의 간절함이 조속히 현실로 이뤄질 수 있도록 꼭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군은 이날 김 지사의 태안군 방문을 통해 군 당면 현안사항의 조속한 해결을 적극 건의하는 한편, 군과 관련된 도정 현안사업 추진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키로 하는 등 군과 도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토대 마련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김태흠 도지사는 “태안군의 훌륭한 역량을 갖춘 지자체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이라며 “태안군의 각종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가세로 군수는 “김태흠 도지사와의 격의 없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상호 발전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교량 건설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태안군과 충남도가 획기적인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상호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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