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갯벌에서 우리나라 자연유산의 미래를 찾다
고창갯벌에서 우리나라 자연유산의 미래를 찾다
  • 김미경 기자(haeya0708@hanmail.net)
  • 승인 2023.06.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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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2주년 기념, 고창갯벌 포럼 참가기

【고창=코리아플러스】 김미경 기자 = 고창갯벌 포럼이 22일 오후 2시 전북 고창군 상하면에 위치한 상하농원에서 고창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2주년 기념으로 열렸다.   

2023년 6월 22일 오후 2시, 전북 고창군 상하면에 위치한 상하농원에서 고창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2주년 기념으로 "고창갯벌 포럼"이 열렸다.  
【고창=코리아플러스】 김미경 기자 = 22일 오후 2시, 전북 고창군 상하면에 위치한 상하농원에서 고창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2주년 기념으로 "고창갯벌 포럼"이 열리고 있다. / 김미경 코리아플러스 기자 

고창갯벌 포럼은 심덕섭 고창군수와 임정호 고창군의회 의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고창군 김영화 세계자연유산팀장이 시회를 맡은 개회식에서 심덕섭 고창군수는 "오늘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포럼은 갯벌과 서식 생물들의 가치, 지역과의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첫 단계이자, 유산에 대한 인식 증진을 위한 자리"라는 것을 강조했다. 

한편, 임정호 고창군의회 의장은 "이제는 우리의 청정 갯벌을 잘 보존하여 후세에 온전히 물려주고 갯벌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과 아울러,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갯벌 선진지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고창갯벌 포럼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날 고창갯벌 포럼의 좌장은 국회의원과 안산시장을 역임한 제종길 해양생태학 박사가 맡았는데 그는 환경운동 모임인 생명회의 멤버들(전재경 법학박사, 윤여창 서울대 명예교수, 황은주 법학박사, 임미정 도시인숲 회원, 김미경 문학박사, 윤순태 감독, 이선명 소장, 이응철 보건학 박사, 최수경 이학박사 등)과 안산시민들(환경단체 회원 등)을 초청해 이번 고창갯벌 포럼과 고창갯벌(명사십리, 대죽도 등) 현장탐방 그리고 책마을해리 갯벌도서전 등을 관람하도록 배려했다. 

제종길 박사와 안산 시민들
제종길 박사와 안산 시민들
책마을해리 이대건 대표와 함께
책마을해리 이대건 대표와 함께

책마을해리 이대건 대표는 증조할아버지가 만들었다는 고창군 해리면에 있는 학교가 폐교되자 그곳을 땀으로 일궈내어 책박물관을 비롯하여 출판과 책 전시 등 책에 관련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책마을해리를 조성했다. 

이번 고창갯벌 포럼은 강원대학교 우경식 명예교수가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지질공원, 그리고 한국의 갯벌"이라는 주제로 발표의 포문을 열자 뒤이어 한국해양대학교 박진순 교수의 "갯벌의 기초생산과 기후변화", 전남대학교 성하철 교수의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고창 갯벌과 새" 등을 차례로 발표했다. 

토론자로는 주선희 한국생태관광협회 상임부회장, 문경오 한국의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사무국장, 강희영 철새전문가, 명호 생태지평연구소 소장, 최수경 금강생태연구소 소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두 시간 가까이 열띤 토론을 벌였는데 특히, 청중으로 참여한 고창군민과 안산시민 그리고 윤여창 서울대 명예교수, 전재경 자연환경국민신탁 대표, 윤순태 다큐코리아 감독 등이 토론에 참여해 앞으로의 고창갯벌의 보존과 발전 방향에 대해 저마다의 고귀한 목소리를 내었다. 

고창갯벌 포럼에서 우경식 강원대 명예교수가 발표하고 있는 모습
고창갯벌 포럼에서 우경식 강원대 명예교수가 발표하고 있는 모습

이번 고창갯벌 포럼을 주관한 생태관광사회적협동조합 지지네이처 박선미 이사장은 "이번 고창갯벌 포럼을 위해 먼 길을 마다않고 특별히 참석하여 축사를 해준 조도순 국립생태원장과 전승수 생태지평연구소 이사장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심덕섭 고창군수와 임정호 고창군의회 의장 및 관계 공무원, 고창군 어촌계 분들과 고창군민 여러분 그리고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분들과 안산시민들과 생명회의 분들 등 150여명의 참석자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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