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33년 전 커피 심부름 하는 것을 당연히 여겼다.
남자지만 회사에 처음 입사해 처음 했던 커피 심부름이 생각난다. 디지털사회에서는 당연히 사라진 풍경이다. 특히 여성들은 커피 심부름에 수치심과 함께 모욕을 느끼게 한다는 평가다. 이에 여직원에게 커피 심부름은 금기 행위다.
대한상의에 근무했던 선배는 자랑스럽게 노조를 하면서 제일먼저 없앤 것이 커피 심부름이었다는 소회를 들었다. 커피심부름은 권위적인 행위의 대명사인 것이다. 생산적이지 못한 행위로 인해 최근에는 찾아볼 수 없다. 노동운동의 시작은 커피 심부름 금지에서 시작했다.
대전시의회는 의원 2명당 1명의 공무원이 배정돼 커피심부름과 함께 의원 일정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충남도의회와 세종시의회, 충청북도의회를 둘러봐도 없는 대전시의회 만의 특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비서의 업무는 다양하다고 대전시의회 담당주무관의 설명이다.
커피 심부름이 사라지는 대전시의회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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