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가치를 최우선한 지속가능 정책 호평 받아

[서울=코리아프러스] 장영래 기자 =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제5회 다산목민대상 본상을 수상해 행정안전부장관의 상을 받는다.

다산목민대상은 지방자치의 현장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정신(율기, 봉공, 애민)을 충실히 수행하며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과 지방행정 건전화에 앞장서는 기초지방자치단체에게 주어진다. 다산연구소, 중앙일보, 내일신문이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NH농협이 후원했다.

전국의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실시된 이번 평가는 1차 서류심사에 이어 2차 비노출 현지실사와 3차 최종면접을 거치는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쳤다.

구는 지난 2008년부터 ‘사람’의 가치에 주목해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을 구정목표 정했다. 경제, 환경, 사회 영역을 두루 아우르고 각 영역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펼쳐온 다양한 정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

◇ 자신을 다스리는 율기(律己) 분야 ◇

구는 부패방지와 청렴도 향상을 실천하고 화합과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에 노력한 결과 2012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 또한 2009~2012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분야, 제도개선 분야, 주민소통 분야 등에서 4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특히 찾아가는 구청장실, 열린데이트 운영 등 고객만족 행정을 실천하여 ‘고충민원처리 우수기관’, ‘고질민원해결 우수기관’, ‘행안부 민원처리 우수기관’ 등 지난 한 해 동안 대민행정 관련 외부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이른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 공을 받드는 봉공(奉公) 분야 ◇

서울 휴먼타운 서원마을, 강동아름숲 조성, 민․관 전월세 상담창구 운영 등의 주민 주도형 사업을 추진하고 주민참여예산제도, 공약이행평가단, 창의구정 발표회 등 구민을 위한 열린 행정을 실천했다.

또한 도시농업을 시작하려는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자 친환경 도시농업의 선두주자인 강동구는 그동안의 선도적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의 도시농업육성지원법이 제정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愛民) 분야 ◇

2009년에 서울시 최초로 친환경 급식을 시행함으로써 어린이들의 건강 교육의 중요성과 효과를 직접 증명해 보였다. 동 주민센터에 설치한 건강100세 상담센터, 장애인을 위한 재활승마교실, One-Stop 영유아 종합지원 센터인 강동 어린이 회관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구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각종 정책을 만들어 왔다.

또한 첨단업무단지 조성과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유치에 이은 고덕상업업무단지 개발과 지역균형개발의 염원이었던 지하철 9호선 연장을 이끌어 내는 등 지역 발전에 큰 동력을 확보했다.

◇ 기타 분야 ◇ 

구는 이 외에도 교육만큼은 전국 최고를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전국 최초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를 설립했다. 또한 명문고 육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좋은중학교 만들기,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SSM 규제 관련 조례 제정, 마을공동체 만들기, 강동아트센터 개관 등 지속 가능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효율적으로 펼쳐왔다.

이번 다산목민대상 본상은 서울 강동구와 대구 동구, 대상은 서울 성동구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오는 4월 2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사람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있는 우리구의 구정 방향과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정신은 서로 통하는 면이 많다”며 “앞으로도 주민을 섬기는 지속가능한 행복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