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코리아프러스] 임성혁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는 민선 5기 시·군 첫 방 일정을 예산군을 마지막으로 모두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이번 순방으 통해 민선 5기 충남 도정 방침인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의 의미와 도정 방향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안희정 충청남도지사는 도민과 함께하는 도정 실현의 기반마련을 위해 지난 7월 29일 연기군을 시작으로 시·군을 방문하면서 변화를 선택한 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네며 기존의 기득권과 권위주의적인 모습을 탈피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한 민주주의 도정 실현에 중심을 둘 것을 약속했다.

그의 이와 같은 모습은 수평적 위치에서의 대화뿐만 아니라 16개 전 시·군에 있어 대화 장에 입장하는 도민에게 건네는 따뜻한 미소와 인사말 등을 통해 새로운 도지사로의 이미지를 전달했다.

이번 시·군 방문을 통해 도민(공무원)과 시군에서 378건의 건의사항이 수렴됐으며 분야별로는 건설교통 130건(34%)으로 가장많은 요구가 있었다.

이어 문화관광 53건(14%), 농림수산 51건(13.5%), 경제 산업 29건(7.7%), 기타행정 115건(30.8%) 등 그 동안 귀담아 듣지 못했던 소중한 의견들로써 도민 대다수가 생활과 연계되는 간접시설과 문화 복지 수혜 등 몸에 와 닿는 행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순방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시··군 공무원과의 정감 있는 대화와 오찬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식판을 들고 배식을 받는 모습, 직원들과 격의 없이 식사하고 담소하는 모습 등은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이는 새로운 변화로 탈권위주의를 추구하는 젊은 도지사의 민주적인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안 지사는 70여 일 동안 16개 시·군 총 2671㎞(도청~서울왕복 8회 거리), 하루 평균 167㎞를 달리면서 다양한 계층의 도민 9000여명과 도정 39개 현장을 방문해 대화와 의견을 나눔으로써 지역현안(갈등)을 충분히 이해하고 도정을 조기 섭렵하는 패기를 보였다.

특히, 태풍피해 현장을 방문해 농민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며 생생한 현장 이해와 함께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또 시·군 공무원 3000여명과 대화하며 일선행정의 애로를 듣고, 도 직속기관 및 사업소 8개소를 방문해 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함으로써 도민과 공무원 모두를 아우르는 신뢰와 정감이 있는 도지사의 인품을 보였다.

시군 공무원에게는 공정하고 공평한 법집행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행정, 말 못하는 자연환경도 사회적 약자로 보호하는 지속 가능한 행정을 펼칠 것을 강조했다.

또 도민들에게는 선조들이 일궈놓은 역사를 잘 계승하고 전임지사가 가꾸어 놓은 도정을 잘 이어 나가는 행복한 변화로 민주적 도정을 실천할 것을 천명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민선5기 시군 첫 방문의 주요성과를 요약해 보면 먼저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도민들에게 대화와 소통을 통한 민주적 리더십을 전달함으로써 향후 참여(소통)형 도정 실현의 의지를 보였다.

또 도민을 위한, 특히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도정, 법과 원칙이 통하는 도정 등 민선5기 도정방향을 정확히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

다음으로 2010 세계대백제전의 성공 개최의 기반 마련이다.

단순한 관람 인원수에 비교되는 성공여부가 아닌 찬란했던 대백제 문화와 혼을 널리 알림은 물론 도민과 대화를 통해 부여ㆍ공주ㆍ논산만의 행사가 아닌 충남도민의 행사로 이끌어냄으로써 도민의문화적 기품과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돼 대백제의 후예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했다.

그 다음으로 행복도시 원안추진 전도사로서의 역할이다.

그 동안 수차에 걸친 정책 혼선에도 불구하고 600년 서울 일극중심에서 지방에 새로운 중심을 만들어가는 행복도시는 지방 균형발전을 위한 초석으로 반드시 원안과 같이 추진돼야 함을 강조해 도민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어냈으며 연기군을 첫 번째로 방문한 의미를 포함해 많은 부분에서 그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4대강 사업은 대화와 토론이 문제해결 방안임을 강조했다.

금강살리기 사업 현장인 6개 시·군을 방문하면서 현장 근무자와 관계전문가 등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등 새로운 대안 마련에 고심 했다. 더불어 지역 주민과 함께하면서 그들의 의견을 듣는 것 또한 게을리 하지
않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보다 발전적인 4대강 사업방향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도청 신도시(내포)의 차질 없는 추진과 현재의 산업화중심에 있던 부모님 세대들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를 잊지 않을 것을 강조하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각종 시책 마련 필요성 등 현재충남도가 당면한 상황을 직시하면서 도민과 호흡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방문 시 건의된 의견(378건)에 대하여는 추진과정을 도민에게 소상히 알리고 협조를 구하는 한편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도민들의 요구사항이 완벽하게 이행되도록 행정력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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