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행정부로부터 특별교부세 20억원 교부 받아

[창원=코리아프러스] 김경화 기자 = 경남도는 27일 안전행정부로부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필요한 예산 20억원을 특별교부세로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재선충병은 1997년 함안군 칠원면 일원에 도내 최초 발생한 이후 2005년도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특별법 재정 시행과 범정부적인 노력으로 감소 추세이던 것이 2011년부터 확산되기 시작했다.

올해는 고온현상과 장기 가뭄으로 인하여 소나무 고사목 발생이 급증하여 경남도에서는 지난 10월부터 부족한 방제사업비 확보를 위해 행정부지사 등 관계자들이 안전행정부와 산림청을 직접 방문하여 국비 및 특별교부세 확보에 총력을 다했다.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 안전행정부로부터 특별교부세 20억 원을 확보했으며, 내년도 추경 성립 전 예산으로 편성해 4월 말까지 피해 고사목 전량 제거를 통한 피해 확산 방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특별교부세가 확보됨으로써 부족한 예산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시급한 재선충병 방제사업을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민족의 상징인 소나무를 재선충병으로부터 지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에는 산림청으로부터 긴급방제비 60억 원과 도 예비비 10억 원도 추가로 확보해 교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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