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공무원 주인의식 및 고향서 전 도민 동참운동 당부

[무안=코리아프러스]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일 “설 연휴 기간동안 모든 공직자가 주인정신을 갖고 각자의 고향에서 동물 복지형 친환경축산 실천과 위생적인 음식문화 개선에 대해 적극 홍보해 전 도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2월 정례조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연초에 내린 폭설과 전국을 뒤엎은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확산 여파로 시무식을 하지 못했다”며 “지난해 1년 기업을 유치하고 농수축산업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온 것에 대해 노고를 치하한다. 올해도 주인의식과 프로정신을 갖고 더욱 분발해 풍요로운 전남의 미래를 가꿔나가자”고 역설했다. 

그는  “최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과 관련해 많은 예산이 쓰여지고 있고 많은 공직자들이 차단방역에 소명을 다하다 과로 등으로 목숨을 잃는 등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는 가축 사육 환경이 열악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가축 전염병 사전 차단을 위해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동물복지형 친환경축산 실천이 무엇보다도 절실한 때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도에서 친환경축산 실천을 적극 장려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축산업자들이 밀식을 함으로써 공기도 공기도 통하지 않고 햇볕도 없고 운동 공간도 없는 실정이어서 조그만 병이 와도 확산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연휴 기간동안 고향에 가면 마을 축산업자들을 대상으로 생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친환경축산을 실천하도록 적극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설 연휴 기간동안 고향에 가면 음식문화 개선운동 취지를 적극 설명하고 자신의 건강을 위해, 그리고 손님맞이를 위해 가정에서부터 위생적인 음식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앞장서달라”고 독려했다.

최근 조사 결과 한국인들에게 모든 병의 근원이 되는 위장병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서로 찬기를 공동으로 사용하기 때문으로 세계 어느나라도 반찬을 서로가 함께 먹는 경우는 없는 만큼 이제 우리도 개별 찬기를 사용하고 날것을 함부로 먹는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는 게 박 지사의 설명이다. 

그는  또 “인구가 줄고 대학 졸업자 70%가 지역에서 일자리를 갖지 못하며 농촌 노령화로 마을 공동체가 무너져가는 전남의 현실을 바꿔나가기 위해 모든 공직자가 주인정신과 프로정신을 갖고 함께 도전해나가자”며 “지금 당장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10년, 20년, 30년 후에는 상당히 많은 변화의 씨를 여러분들이 뿌렸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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