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지구 3개길로의 원도심권역 관광거점 개발

[목포=코리아프러스] 전남 목포시가 목포항 인근 원도심에 산재해 있는 각종 근대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여 과거와 현재가 소통하는 역사문화의 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역사문화의 길은 개항 100년의 역사를 지닌 원도심만의 특징을 토대로 크게 개항역사지구, 전통문화지구, 창조역사지구로 구분되는 3개 지구와 이를 연결하는 3개 경관 길 조성을 테마로 개발한다.

개항역사지구는 주로 일본인이 거주했던 여객선 터미널 ~ (구)일본영사관에 이르는 구간으로 근대 아픈 역사를 뛰어넘어 한·일 화합의 상징공간으로 근대 개항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통문화지구는 조선인 거주마을의 중심이었던 지금의 북교동, 양동 일대를 전통문화보존과 사회적 기업지원 기반시설 유치를 통해 지역활성화를 꾀할 계획으로 각종 사회적 기업을 발굴하고 근대한옥 보존 및 활용을 위한 프로그램 등 계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조역사지구는 역사와 문화·예술, 상업공간이 공존하는 오거리 일대로 현존하는 근대건축물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예술인의 거점공간으로써 재활용하는 등 역사·문화·예술·상권의 공존을 목표로 하는 관광거점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역사문화의 길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단계로 나눠 국비95억원과 시비 174억원 등 모두 269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2014년까지 근대역사문화유산 정비 등 1단계사업을 추진하고 2단계는 2015~2016년, 3단계는 2017~2018년에 각각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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