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리산온천지구에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조성

[구례=코리아플러스] 박상민 기자 = 전라남도는 29일 구례 산동면 온천 광광지구에서 이낙연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라산 나들이 장터’ 개장식을 가졌다.

지라산 나들이 장터는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관광지구에 문화관관형 전통시장을 조성한 것이다.

새롭게 조성된 지라산 나들이 장터’는 8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만 3582㎡ 부지에 연면적 2108㎡ 장옥 및 편의시설을 갖췄다.

조성된 장터에는 로컬푸드 1동, 가공상품 17동, 체험공방 7, 향토노점 1동 등 190여 명이 입점해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지리산 둘레의 친환경농산물로 구성된 로컬푸드를 최고의 상품으로 구성하고, 한국관광협회 및 아이쿱 등 10여개 기관들과 협약(MOU)을 체결하고 관광객을 유입키로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낙연 도지사는 개장식에서 “지방이 어려운 만큼 지방의 전통시장도 어렵지만 장흥 정남진 토요시장처럼 성공한 곳도 있다”며 “상인들이 친절하고, 청결하고, 재밌게 운영하고, 농민들이 안전하고 특색있는 농산물을 생산해 장터에 공급하면 이곳도 성공신화를 쓸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럼지리산 때문에 손님이 오는 것이 아니라 장터 때문에 여행객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 지원 건의에 대해선 “제 공약사항이니 군에 맡겨 두고만 있지 않겠다”며 “다만 정부가 영호남 한 곳씩 하겠다는 입장으로 영남은 경남 한 곳에서 추진하지만 호남은 전남․북 두 곳이 추진하고 있어, 지금 도 차원에서 나서면 전북도도 나서 경쟁이 심화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때를 기다리고 있으니 조금 기다려 달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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