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 6차산업 활성화 계획 최종확정 발표

[대구=코리아플러스] 장희윤 기자 = 경상북도가 2·3차 산업 융‧복합을 통한 부가가치 제고, 농가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농촌 경제활성화와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경북농업 6차산업 활성화 계획’을 최종확정 발표했다.

그 핵심내용으로 6차산업화를 통한 농업․농촌의 가치혁신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초기․성장․안정화 단계별‘3대 전략과 10대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계획기간은 금년부터 2018년까지 5년이다.

이번 확정계획은 지난 3월 경북농업 6차산업 활성화 기본구상 마련 이후 농업인, 농기업체 대표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도내 권역별 설명회 등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FTA, 기상이변, 고령화, 탈·이농 등으로 농촌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농업소득 또한 지난 10년간 지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는 절박한 현실을 감안, 1차산업에 머물러 있는 농업을 가공·유통·관광 등 2·3차 산업과 연계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한단계 끌어 올리고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6차산업화 선도모델 250개소 발굴·육성과 집적화단지 5개소를 조성 성장뿌리를 견고히 하고, 고령농, 여성 등을 위한 농촌지역 일자리 2000명, 부가가치 1 000억원 창출을 구체적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한 10대 중점 실천과제는 농업경영체 내재적 역량강화, 제도적 기반마련, 6차산업 활성화 지원센터 운영, 사업 창업화 지원, 유형별 모델발굴지원, 공동체 주도, 단계별 산업화 지원, 6차산업 집적화 단지 조성, 6차산업화 사업자 인증 추진, 우수경영체 행·재정적 지원, 안정적 소득창출, 홍보·마케팅 지원 등이다.

도에서는 6차산업의 튼튼한 육성기반 마련을 위해 우선 수요자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을 통해 6차산업화 시행주체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소규모 농기업경영체가 쉽게 식품제조‧가공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소규모 농가단위 가공업 육성을 위한 시군별 조례 제정도 유도할 계획이다.

영세 농기업체의 초기 부담완화와 시제품 생산, 기술습득 등 사업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농산물종합공동가공센터를 ‘18년까지 10개소(현재 3개소)를 확충해 나간다.

특히, 그동안 역점시책으로 추진해온 공동체 주도 소득육성 및 마을단위 체험관광사업을 유형별로 체계화해 경북형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 보급함으로써 소득원을 확충해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강점을 활용한 연관산업의 종합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클러스터 형태의 6차산업화 집적화 지구 5개소를 조성해 나가는 등 6차산업 촉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

또한, 6차산업 추진경영체의 안정적인 활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우수 경영체에 대해 6차산업화 사업자 인증제를 추진해 매출액, 일자리 등 주기적으 성과를 관리하고 평가를 통해 R&D, 저리 금융(금리1~3%) 지원과 판로개척을 위한 홍보·마케팅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도에서는 지난 8월 12부터 15일까지 4일간 경북6차산업화 우수제품 판촉전을 도내 29개업체(100여개 제품)가 참여한 가운데 대백프라자 식품관에서 개최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최웅 도 농축산국장은 “농업의 6차산업화를 통해 침체된 농촌공동체를 회복하고 농가소득 증대 등을 통해 행복 농촌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