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도 높고 생산성 좋은 정부 보급종, 22일까지 신청

[대구=코리아프러스] 권기원 기자 = 경북농업기술원은 오는 22일까지 순도가 높고 생산성이 좋은 정부 보급종 볍씨 3350톤을 읍면 농업인상담소나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 받는다.

이번에 공급하는 벼 정부 보급종은 경상북도 벼 재배면적 10만7천ha에 필요한 종자의 63%에 해당되는 양이다.

품종별로는 조생종 운광벼 313톤, 중생종 삼덕벼 348톤, 하이아미 98톤, 중만생종 일품벼 1,897톤, 삼광벼 341톤, 새누리벼 328톤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정부보급종 볍씨는 국립종자관리소 채종 포장에서 체계적으로 생산 관리해 품종 고유의 우수성이 잘 나타나 생육이 고르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현대식 시설에서 정선․공급되므로 농가에서 자가 채종한 종자 보다 6%정도 생산성이 높기 때문에 벼 종자를 정부 보급종으로 교환한지 3년 이상이 된 농가는 내년도에 사용할 종자를 교체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공급되는 볍씨 3350톤은 도내 벼 재배면적 6만7천ha를 갱신할 경우 1ha당 쌀 300kg을 더 생산할 수 있어 2만톤의 쌀 증산이 가능해 440억 원의 농가소득 증대효과가 기대된다.

조현기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 “앞으로 최고품질 벼 품종의 재배비중을 점차 높여, 현재 도내 재배면적의 20% 수준인 최고풀질 벼 비중을 2020년까지는 60%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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