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도청 상황실에서 2015년도 경기도 FTA 종합대책위원회 개최

[의정부=코리아프러스] 조동순 기자 = 경기도가 올해 9개 부문 161개 사업에 5,728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2015년도 FTA 종합대책(안)을 마련, 심의에 들어갔다.

도는 21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희경 경기도행정2부지사 주재로 2015년도 경기도 FTA 종합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도 FTA 종합대책을 심의했다.

경기도 FTA 종합대책위원회는 행정2부지사를 위원장으로 관련 공무원 및 도의원, 학계, 경제계와 수혜․피혜분야 관계자 등 FTA관련 산업 분야를 총 망라한 1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2015년도 경기도 FTA 종합대책을 살펴보면 도는 우선 제조업, 섬유산업, 농업, 수산업, 축산업 등 5개 부문을 상품분야로 묶어 모두 148개 사업에 4,893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조업 부문에는 FTA활용지원 등 18개 사업을, 섬유산업부문은 원자재 공동구매 등 9개 사업을 지원한다. 농업은 농가 소득안정 등 54개, 수산업은 어촌체험관광 활성화 등 19개, 축산업은 축사시설현대화 등 48개 사업이 지원대상이다.

비상품 분야에서는 문화산업·콘텐츠, 해외 투자유치, 지식재산·분쟁대응, 소상공인·지역경제 등 4개 부문에 13개 사업 835억 원이 지원된다.

문화산업·콘텐츠 부문은 경기문화창조허브 등 5개 사업이, 투자유치부문은 해외유치단 파견 등 3개, 지식재산·분쟁대응부문은 지재권 창출 권리화 등 2개, 소상공인·지역경제부문은 소상공인 창업지원 등 3개 사업이 포함돼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 발효예정인 한・중 FTA와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등 거대 FTA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원이 확대된다.”라며 “이번 FTA 종합대책에는 기존 FTA대책 보완을 넘어 각 산업분야의 융합과 도내 전 산업분야의 FTA활용 수출 세일즈마케팅 활동, 게임산업 등 문화・콘텐츠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특화지원, 농・수・축산업의 산업간 융복합화를 통한 신규 성장분야 창출 등의 대책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FTA종합대책으로 도내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라며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경기도 FTA종합대책에 최대한 반영하여 중국의 경제성장이라는 태풍을 순풍으로 만들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도는 경기도 FTA 종합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2월 말경 최종 2015년도 FTA 종합대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131개 사업에 5,630억 원을 지원하는 2014년도 FTA 종합대책을 추진해, 자자체 중 최초로 2년 연속 연간 수출금액 1,000억 달러 달성 및 3년 연속 경기지역 FTA활용지원센터 최우수단계 획득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