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100년 대전의 태동을 바탕으로, 미래 100년 동구를 준비"

[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은 "지난 한해는 자주재원이 부족한 실정에서 복지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로 재정위기를 비롯한 많은 어려움과 역경에 직면했지만, 모두 한마음으로 하나의 꿈을 향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해였다."고 소회했다. 한 청장은 올해 "쌍방향 소통행정을 강화하고 청렴과 친절을 바탕으로 고객중심의 대민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며 "재정 건전화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 고 강조했다. 과거 100년 대전의 태동을 바탕으로 미래 100년 동구를 준비하는 한현택 동구청장의 새해설계를 들어본다. - 편집 자 주-

대담 : 장영래 코리아플러스 대표 

- 지난 해 구정 운영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 한해는 자주재원이 부족한 실정에서 복지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로 재정위기를 비롯한 많은 어려움과 역경에 직면했지만, 모두 한마음으로 하나의 꿈을 향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해였다. 그 결과 행정 전 분야에 걸친 공신력 있는 외부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우선 법률소비자연맹에서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공약이행률 평가에서 공약대상 전국 2위를 차지했으며, 지방재정 균형집행 최우수, 정부합동평가 최우수 등 총 22개 분야에서 수상과 함께 약7억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첫째, 도시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행복한 동구 만들기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대전 역세권 개발을 위한 홍도과선교 지하화 공사 착공, 삼가로 및 신안동길 도로개설 공사, 경부고속철도변 재정비 등 도심 재창조 사업들이 우리의 희망이 되고 있고, 상소동 오토캠핑장이 완공되고, 동부선 연결도로 소제구역 2구간개설공사도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대신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성동 2구역 주택재개발사업(분양완료) 판암지구 도시개발사업, 용운동 재건축사업 등의 가시적인 성과와 제3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홍도구역, 대동구역)도 국토부 3단계 추진방향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둘째, 탄탄한 경제기반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로 풍요로운 동구의 초석을 다졌다. 아케이드 설치 등 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쇼핑공간으로 재창조 됐으며, 지역공동체사업과 사회적․마을기업 발굴 육성 및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 운영으로 새 일터를 창출했다. 기업에 대한 규제개혁을 과감히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노력했다. 또한 남대전 종합물류단지 물류시설 분양과 하소 친환경 일반 사업단지 착공으로 동남부권 물류유통도시, 친환경 산업단지로 새로운 경제 기반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셋째, 문화․체육 인프라 건립사업을 통해 여유 있고 건전한 여가 문화의 장을 열었다. 국민체육센터는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야외 체육시설과 찾아가는 체육교실 등 공공체육시설을 활용한 수요자 중심의 건전한 여가문화에 기여했다. 대학로 정기공연, 인동 독립만세운동 재연, 밖으로 나온 문화 공간 만들기 등 구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어울림 문화마당을 열었다. 옛 동구청사 부지에 건립중인 청소년 위 캔 센터가 완공되면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중부권 최고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넷째, 함께 누리는 나눔과 정이 넘치는 행복한 복지동구를 만들어가고 있다.‘천사의 손길 행복+’ 운동은 복지사각지대 구민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주는 주민참여형 복지 브랜드로 더욱 활성화 됐고, 모아모아 기부 Day'는 구민들과 함게 하는 기부와 나눔의 공동체 문화 확산이라는 성과를 낳았다.1사 1동 MOU를 기반으로 한 봉사활동과 복지만두레 등을 활성화해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사회적 약자를 보살폈다. 또한 대청동 다목적회관 착공, 장애인 복지관 건립 추진, 대전의료원 유치 활동을 통한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인프라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마지막으로 소통으로 구민과 함게 호흡하며 구민들이 신뢰하고 맡길 수 있는 신뢰행정을 구현했다. 구민과의 정책간담회, 다함께 돌자! 동네한바퀴! 골목길 탐방을 통해 구민의 작은 목소리도 듣고자 노력한 섬김의 행정을 실천했다. 굿모닝 민원실 운영, 민원 ONE-Stop 처리 등 구민 만족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적극 발굴 제공했다. 이 밖에도 전통과 문화가 살아있는 한의약 인쇄골목 재생사업, 제5단계 무지개 프로젝트 사업 등 구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지역 발전 동력을 튼실하게 살찌운 한 해였다.”

- 새해 역점 추진 사업은?

“올해는 구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 대신2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본격 추진과 나머지 4개 구역도 재개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강화하겠다. 대성동 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판암지구 도시개발사업, 용운동 주택 재개발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동부선 연결도로사업은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연계해 신속한 도로개설에 최선을 다하겠다.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의 금년말 완공하고 대전역사 증축 공사는 금년 상반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 장기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경제기반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겠다. 중앙시장에 아케이드 설치와 제3주차장 건립을 추진해 백화점형 전통시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 하소 친환경 일반산업단지와 남대전종합물류단지의 분양을 추진하겠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관행적인 내부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고 기업과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을 추진하겠다. 구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천사의 손길 행복+’운동을 더욱 강화하고,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으로 재활을 통한 사회적응 및 자립기반을 마련하겠다. 용운동 선량마을에 대전의료원 유치로 공공의료 안전망을 강화하겠다. 구민의 건강한 삶과 문화생활의 질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청소년 위 캔 센터를 개관해 지역 주민과 함께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확충하겠다. 식장산에 한옥 식 전망대 등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만인산과 대청호를 잇는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 상소동 오토캠핑장 규모를 확대하고, 한의약 인쇄골목 재생사업과 밖으로 나온 문화 공간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구민 불편 해소를 위해 행정서비스 제공 능력을 향상시키겠다. 정기적인 구민과 만남의 날, ‘다함께 돌자! 동네한바퀴!’등 쌍방향 소통행정을 강화하겠다. 청렴과 친절을 바탕으로 고객중심의 대민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 재정 건전화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

- 대신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과 대성2지구 재개발사업, 판암지구 도시개발사업, 하소동 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의 구체화로 동구의 경제 발전의 영향은?

“대신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총 1865세대의 공동주택 건립공사로 2017년 준공 목표로 지장물 철거공사를 올해 8월까지 완료하고 연내 대지 조성 및 토목 분야의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대성2지구 재개발사업은 지난해 전체 408세대에 대한 분양과 착공을 완료했으며, 판암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총 1565세대의 공동주택 건립사업 외에도 일반주거, 준 주거,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하소동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30만6536㎡의 규모에 2016년까지 ▲산업시설용지 15만1658㎡ ▲도로․공원 등 공공시설용지 14만2706㎡ ▲지원시설용지 1만2172㎡ 등으로 조성될 계획이다.이런 재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사회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

- 동구는 지난 해 2014년 정부합동평가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되는 등 많은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약7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는데 그 비결은 무엇인가.

“지난 해에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800여 공직자와 구민들 모두 한마음으로 하나의 꿈을 향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해였다. 그 결과 우리 동구는 행정 전 분야에 걸친 공신력 있는 외부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지방자치단체 공약이행률 공약대상 2위, 군형집행 최우수, 정부합동평가 최우수 등 총 22개 분야에서 수상과 함께 약7억 원(6억 956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 다른 구에 비해 동구가 자랑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동구의 천혜자원으로 식장산과 대청호는 최근 들어 전국 단위의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곳으로 해발 598m의 식장산은 세천유원지부터 시작되는 등산코스는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와 함께 각종 회귀식물이 정상에 다다를 때까지 끈이지 않는 힐링 최적지로 각광 받고 있다. 이와 연계해 식장산 정상에 금년부터 내년까지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한옥형 전망대를 건립할 예정으로 이사업은 전망대와 전망테크, 스카이웨이 등 조망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하늘공원으로 식장산권 관광개발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특히 대청호반의 추동선은 호수와 숲, 가로수의 4박자가 잘 어우러진 코스로 대청호 자연생태관의 각종 체험장과 아름답게 꾸며진 인공습지, 대청호반길 등으로 대전권 유일한 노란 목련 20주와 8만여 본의 연산홍, 야간의 풍차와 함께 경관조명이 자랑거리로 가족단위 관광객으로 호응과 관심이 점차적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주변에 각종 맛집 위치하고 있다. 또한 신상동에서부터 보은군으로 이어지는 회인선은 아름다운 벚꽃길 20선으로 국립수목원에서 지정되었고 총 길이 26.4Km로 전국에서 가장 긴 벛꽃길로도 유명하다. 대청호에서 부는 신선한 활력소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하여 우리구에서는 지속적으로 생태환경을 보전하면서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천혜의 자원으로 준비하고 있다.”

- 구민들과 코리아플러스독자에게 마지막 말씀은?

“2015년 을미년(乙未年) 양의 해다. 양(羊)은 성격이 착하고 유순하며 무리를 지어 화목하고 평화롭게 사는 동물이다. 올해는 양의 기질을 닮아 진실, 성실, 화합의 정신으로 개인과 가정이 발전하고, 동구의 기운이 크게 상승 할 것으로 기대한다. 100년 전 대전역을 중심으로 대전이 태동한 이래, 우리 동구는 대전발전의 핵심이었다. 2015년은 우리 동구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다시 한 번 대전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구정 살림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모두가 하나로 뭉쳐 통합된 힘으로 진력해 나간다면 우리는 난관을 극복하고 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구민 여러분들의 구정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 하다는 생각이다. 우리 모두, 하나의 마음으로 하나의 행동으로 동구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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