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영암서 도민과 대화…농업과 공업이 함께 숨쉬는 생동하는 고장 평가

[영암=코리아플러스] 조재풍 기자 =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13일 “영암은 마한의 역사부터, 왕인박사,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모터스포츠에 이르기까지 고대와 현대가 함께 있고, 산업에서는 농업과 공업이 함께 숨쉬며, 군민 모두가 높은 꿈을 갖고 있는 생동하는 고장”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영암군청을 방문해 전동평 군수를 비롯한 군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대불 국가산단 혁신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앞으로 10년간 2천716억 원을 투입해 야간 안전문제와 교통, 근로자 생활 편익 등 노후 환경을 개선하고, 산업 집적시설 확대로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도내 중소기업 제품 구매를 위해 4월 초 도내 중소기업 제품 우선구매 공시제 선포식을 계획하고 있다”며, “1년에 2회 전․후반기로 나눠 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 관내 중소업체와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제품 구매 비율을 공개해 제품 구매를 독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역 중소업체 제품 구매를 위한 요청에 대해 “현재 도내에 있는 대기업들이 공교롭게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대기업과 소통의 틀을 만들어 기회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지사는 “하정웅 미술관의 경우 양과 다양성 면에서 풍부한 소장품을 가지고 있는 성공적인 미술관으로, 꿈과 삶이 미술관에 배어 있어 감동을 받았다”고 말하고 “내년 지역발전특별회계 예산으로 하정웅 미술관 교육관이 가급적 건립되도록 검토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 지사는 이밖에 도로 확․포장 및 인도 정비, 고구마 저장시설 지원 등 군민들이 제시한 각종 건의사항에 대해 다각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날 영암군에서는 복지영암 실현과 무화과 산업특구 조성 등 현안을 보고한 데 이어, 우수시책으로 귀농․귀촌인의 쉼터 선애마을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 음식료 제조업체들이 입주할 영암특화농공단지를 방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