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9일 오후 전북 군산시 주민대책위 단식 농성장에서

[군산=코리아플러스] 강민식 기자 =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9일 오후 2시 전북 군산시 옥구읍 선제리의 새만금송전철탑반대 공동대책위원회 단식 농성장에서 시국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부총회장인 최부옥 목사, 총회 총무 배태진 목사, 여신도회전국연합회장 이명순 피택장로, 총회본부 국내선교부장 김두홍 목사, 군산노회장 선연교회 조진행 목사, 부노회장 풍원교회 이일성 목사, 수산교회 이태영 목사, 이곡교회 임홍연 목사가 시국기도회를 인도했다.

당초, 메르스 확산 우려로 시국기도회를 연기하려 했다.

하지만 농번기철 공사를 막는 것이 시급성을 감안, 다른 지역 목회자들을 부르지 않고 총회 목사들과 단식기도회를 하는 목사들만으로 시국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시국기도회에는 한국기독교총회 관계자와 주민 등 150 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에서는 약하고 힘없는 농민들을 위해 계속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성명서를 통해 △군산시와 한전은 농번기 송전철탑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진상조사위 구성에 합의하라.△원만한 갈등해결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국민권익위원회는 맡은 바 책임을 다하라.△군산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이리고 밝혔다.

시국기도회 후, 주민들이 차량에 플랭카드를 달고 차량으로 시청까지 이동해 집회를 가졌다.

이어 4시 40 분부터 최부옥 부총회장과 배태진 총무 목사, 조진행 군산노회장, 이태영 목사, 대책위 법무간사 강경식 5명이 군산시장을 면담했다.

군산시장과 대책위 측의 면담은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 것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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