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철새조망대와 함께 금강의 철새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

[군산=코리아플러스] 박경선 기자 = 군산시 철새조망대와 함께 금강의 철새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군산중앙여고(학교장 김신) 철새보호동아리 원더버즈가 철새조망대 방문을 시작으로 2015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군산시 철새조망대에 따르면, 중앙여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2015년 원더버즈 멤버 13명은 6월 12일 금강철새조망대를 찾아 전시관 견학 및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치며 올해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원더버즈 학생들은 철새조망대 학예연구사로부터 전시관 견학과 해설을 들었으며, 철새조망대에서 준비한 동물먹이주기 등 체험활동과 산림성 조류들을 위하여 만들어진 먹이통에 먹이를 채우며 새들과 더욱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중앙여고의 원더버즈는 2012년에 결성된 철새보호 동아리로서 그동안 철새연구, 철새탐조 등의 연구활동과 더불어 블로그 운영, 플래시 몹 등 철새보호를 위한 홍보활동, 철새보호 기금조성을 위해 군산시내 유명제과점에서 협찬받은 빵을 판매하거나, 일일찻집을 열어 거둔 수익금으로 지난해 철새들의 안정적인 월동을 위한 먹이 1500kg을 군산시에 기부했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그동안 원더버즈 회원들이 기증한 먹이로 겨울철새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우리지역의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모범적인 동아리 활동이 시민들이 새와 생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철새조망대에서는 올해도 원더버즈와 함께 철새먹이주기 등의 철새보호활동과 철새생태연구 등을 함께 진행하고, 이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며, 올 11월 충남 서천군과 공동으로 개최되는 철새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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