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탑선마을․닭재마을 방문해 생생한 현장 목소리 들어

【곡성=코리아플러스】조재풍 기자 =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0일 휴일을 이용해 ‘100원 택시’가 운행되는 곡성 고달면 탑선마을과 목사동면 닭재마을을 방문해 마을 주민들을 만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마을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거동이 불편해 병원과 시장에 가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는데 ‘100원 택시’가 운행되면서 이런 문제들이 해결됐다”며 이 지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주민들께서 ‘100원 택시’를 병원이나 시장 등 꼭 필요한 일에만 이용하고 또 이용하는 분끼리 함께 합승을 해, 예상했던 것보다 도나 시군의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탑선마을의 한 주민이 “우리 동네는 한 마을인데 개울을 사이에 두고 곡성과 구례로 나뉜다”며 “구례도 ‘100원 택시’가 하루빨리 운행되면 좋겠다”고 건의하자 이 지사는 “구례군과 협의해 내년부터 ‘100원 택시’가 운행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100원 택시’는 지난해 보성군과 화순군 등 2개 군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올해 나주시 등 11개 시군에서 본격 운행되고 있다. 5월 말 현재 ‘100원 택시’를 이용한 주민은 11만 2천 483명으로 주로 병원이나 시장을 가는데 이용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순천시 등 3개 시군이 추가로 운행하고 2016년부터는 희망하는 전 시군으로 확대해 운행할 계획이다.

한편 100원 택시 사업은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이낙연 도지사의 핵심 공약으로 한국정당학회 매니페스토 정책평가에서 최고의 공약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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