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코리아프러스] 임창혁 기자 = 주꾸미 샤브샤브 향연의 계절이 돌아왔다.

서천군은 다음달 2일부터 14일간 서면 마량리 동백정 일원에서 제12회 동백꽃ㆍ주꾸미 축제를 개최한다.

5월 산란을 앞두고 몸통으로 불리는 머리에 꽉 찬 밥알만한 알은 별미 중에 별미다.

그래서 축제도 이 시기에 열린다.

지난해 축제에는 33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고, 경제적 파급효과도 39억원에 달해 서해안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고, 전국적인 규모의 행사로 올해도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령 500년을 자랑하는 마량리 동백나무 숲에서 봄을 맞아 만개한 동백꽃과 한창 물오른 주꾸미를 테마로 꾸며진다.

축제기간동안 서해안에서 갓 잡아 올린 신선한 주꾸미, 활어회 등 다양한 먹을거리 장터가 동백정 주차장 일원에 들어서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어 모을 예정이다.

주꾸미 잡이 체험, 주꾸미 잡이 배 포토 존, 살아있는 바다생물 체험,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등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살아있는 바다생물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자연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축제 기간동안 서울역과 서천 춘장대역 구간을 운행하는 관광 테마 열차를 운행해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정정호 서면개발위원장은 “올해는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과 함께하는 축제로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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