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및 관계자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로 진실밝혀야

【안양=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경기도 안양시 소재 평촌중학교 야구부 내에서 생각하기에도 끔찍한 '신체포기각서' 가 등장하여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신체포기각서’는 2014년 9월경 집중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평촌중 야구부 감독을 비롯한 코치와 선수학부모들 간에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신체포기각서' 이외에 야구부 운영을 위한 카드를 감독이 개인용도로 700만원을 사용했다가 안양과천교육지청에 민원 등 문제가 불거지가 선수단 학부모들에게 20만원씩 다시 돌려준 정황이 들어났다.

이와관련 평촌중학교 야구부 M감독은 "본인이 신체포기각서를 받은 것이 아니며, 자신은 신체포기각서 작성을 지시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평촌중학교 야구부 학부모 회장 P씨는 "감독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각서를 쓰라고 하는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S코치가 직접 챙기는 6-7명 선수 부모들에게 요청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감독이 야구부 운영을 위한 법인카드로 700만원을 사용한 점은 대회 준우승에 따른 성적 보너스가 잘못된 절차와 방식으로 지급된 금액이며 논란이 일어나자 학부모들에게 다시 돌려준 것이다" 고 밝혔다.

한편 본 건의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는 S코치는 “본인은 전담코치도 아니고 전임코치도 아닌데 어떻게 ‘신체포기각서’ 작성을 독단적으로 지시하고 주도할 수가 있겠는가? 야구부를 떠나고 조용히 지내고 싶었지만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며 적극적으로 법적대응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수단 학부모 Z씨는 “S코치가 직접받은 각서는 하나도 없다. ‘신체포기각서’를 포함한 모든 각서는 감독이 직접 받아서 주거나 보관한 것이며, 나머지는 총무가 받아서 감독에게 줬다”고 밝히며 “700만원 사건은 지난해 중앙야구선수권대회 준우승을 기념해서 감독에게 지급된 성과금 성격으로서, 당시 학부모들과 교장과 이야기가 마무리되서 지급된 내용이다.” 고 말했다.

또한 Z씨는 “신체포기각서 민원건은 학교측도 알고 있는 내용이며, S코치가 청와대 및 각 행정기관에 민원을 제기하려던 것을 야구부장을 통해서 만류 및 무마시켰던 것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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