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5개국 174개사, 대지진 불구 일본 업체도 참가

[광주=코리아프러스] 조희순 기자 = 저탄소 녹생성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인 ‘SWEET 2011’이 16~18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세계 15개국 174개사 600부스의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됐고, 최근 대지진으로 인한 어려운 여건에도 일본 오사카 지역 업체와 바이어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올해 6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SWEET 2011’ 전시회에는 KOTRA와 공동주관을 통해 해외바이어들이 대거 참여, 전시회 참가업체와 1:1 수출상담회가 대대적으로 개최됐다.

특히 최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태양광, 태양열, 풍력을 중심으로 지열,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참가업체의 제품과 기술에 대해 바이어들은 높은 관심을 갖고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 16일 개막일 오전에는 (주)이플러스택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12개 기업이 태양광 등의 분야에 1,083억원 규모의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해 728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운태 시장은 개막식과 함께 한 오찬장에서 광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센다이시가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데 대해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SWEET 2011’에 참여한 일본 ‘세츄산센코교사’의 요시노리 니시우라씨와 ‘사다케 앤 심 리서치사’의 요시유키 사다케씨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 바이어로 참가중인 미국 ‘패널매틱사’의 코리존스씨는 “SWEET 2011 전시회 참관을 위해 처음 광주에 방문했다"며 "한국의 지방도시에서 이렇게 대규모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문 전시회가 개최된데 대해 놀랍고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패널매틱사의 풍력에너지 관련 제품과 기술이 연계될 수 있는 한국 업체를 찾고 있다”며 “광주가 세계 어느 도시보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육성정책과 의지가 높은 것을 투자설명회를 통해 알게 돼 앞으로 한국의 관련업계와 사업을 확대해가고 싶다”고 방문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SWEET 2011’ 전시장 야외에는 에너지관리공단의 녹색이동체험관을 마련, 차량 영상관 ‘그린 타임머신’과 체험전시관 ‘그린랜드’로 구성해 녹색기술과 정책, 국민실천 내용을 작동모형과 영상 등 다양한 연출기법으로 전시했다.

또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시승행사와 전시장 내에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선도 기업들과 일광솔라에너지, 그랜드솔라 등 광주전남지역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중소기업들이 40개사 이상 참가해 차세대 태양전지, 대형 태양광 트레커를 비롯한 풍력,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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