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시설은 여전히 부족, 이미 설치된 시설도 관리 소홀
한국도로공사에서 의원실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177곳의 전국 휴게소에 점자블록은 전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유도 및 안내설비는 미설치 된 곳이 44곳(25%), 경보 및 피난설비는 132곳이(75%) 미설치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00% 설치된 것으로 나오는 점자블록에도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의원실에서 직접 근처의 휴게소를 방문해 확인한 결과 점자블록이 군데군데 빠져있는가 하면, 심지어는 광고물이 그 위에 있어 길을 가로막고 있기도 했다.(그림1~4)
화장실에는 남녀화장실임을 알려주는 점자알림판이 없어 처음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은 화장실을 잘못 찾아가는 상황도 우려되는데, 이 화장실은 2002년에 우수 화장실로 상까지 받은 적이 있음에도 시각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천정배 의원은 “한국도로공사가 장애인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노력을 더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하며, 시설물을 설치 후에도 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리아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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