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대 메가스포츠 이벤트 성공 “우정의 어울림·평화의 두드림”

【문경=코리아플러스】장희윤 기자 = 세계 117개국 7000여명의 선수·임원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던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풍성한 기록과 함께 수많은 이야기를 남기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지난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도내 8개 시·군 경기장에서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다양한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경북 특별관광 안내센터와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해 1만여 명의 참가선수 및 임원들이 특별관광 및 체험행사와 문화공연에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거뒀다고 밝혔다.

도에서는 대회기간 동안 문경, 영천, 충북 괴산 등 3개 선수촌에 경북 특별관광 안내센터를 설치하고, 관광통역 가이드를 배치해 ‘실크로드 경주 2015 관람’, ‘유교문화체험관광’, ‘문경시티투어(2개 코스)’, ‘영천시티투어’ 등 5개 경북특별관광상품을 운영, 선수 및 임원단 719명이 관광프로그램에 참가해 경주, 영주·안동, 문경, 영천 등의 관광명소를 돌아보며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점프’, ‘사춤’ 등 넌버벌 공연을 선보인 ‘공연관광축제 특별공연’도 1700여명이 관람하는 등 수준 높은 무대에 찬사를 보냈다.

경상북도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문경, 영천, 괴산(충북) 등 3곳의 선수촌에서 출발하는 경북특별관광상품을 6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운영했다.

영주시에서 개최한 “풍기인삼축제”와 유서 깊은 사찰인 “부석사”, 안동의 하회마을, 경주에서 개최 중인 “실크로드 경주 2015”와 “불국사”, “대릉원” 등을 관광하고, 쇼핑을 원하는 참가자를 위해 대형마트를 경유하는 등의 경상북도를 홍보하기 위한 특별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각 선수촌 문화마당에 설치한 ‘경상북도 특별관광 안내센터’에서는 전통복식 체험과 투호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등 체험거리를 준비, 외국인 선수·임원들이 직접 왕과 왕비복, 선비복, 화랑복 등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대회기간 중 다양한 전통체험에 직접 참여한 인원은 3609명, 한국공연관광축제(Korea in Motion) 특별공연으로 문경과 영천에서 진행한 ‘점프’, ‘사춤’등 넌버벌공연과 각종 문화공연을 관람한 인원이 5260명으로 부대행사로 진행한 체험·공연관람에만 8869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경북특별관광상품은 정해진 관광코스 이외에도 쇼핑, 전통사찰 관람 등을 위해 관광코스를 일부 조정하는 등 고객 기호에 따른 맞춤형 관광으로 운영했으며, 참가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편(셔틀버스운행)을 제공하여 무료 또는 최소 경비로 참가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한 각국의 선수들이 경북의 세계문화유산과 유교문화체험 등 우리의 전통문화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면서,“이번 대회를 통해 경험한 경상북도에서의 특별한 체험이 대한민국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상북도는 앞으로도 다양한 특별관광상품을 기획해 각종 대형 국제행사에서 경북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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