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정취가 무르익은 10월…호국의 고장 경상북도 칠곡군으로 떠나는 문화여행

▲ [경북=코리아플러스] 문창식 기자 = 국악과 지식의 행복한 나들이 국악지식콘서트 ‘동행’이 오는 130일 오후 3시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가산산성 진남문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사진제공=국악방송)
[경북=코리아플러스] 문창식 기자 = 국악과 지식의 행복한 나들이 국악지식콘서트 ‘동행’이 오는 130일 오후 3시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가산산성 진남문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대구와 구미 사이에 위치한 칠곡군은 왕건과 견훤의 혈투에서부터 임진왜란·병자호란, 가까이는 한국전쟁 때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그래서 흔히들 칠곡군을 ‘호국의 고장’이라고 부른다.

대한민국 대표 명창 안숙선, 스승 박귀희 선생의 고향 칠곡군에 오다!

‘호국의 고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적인 가산산성(사적 제216호)에서 판소리의 영원한 프리마 돈나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안숙선 명창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안숙선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현재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예술 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故 향사 박귀희 선생의 제자인 안숙선 명창은 특별히 스승의 고향인 경북 칠곡군에서 열리는 이번 동행의 무대에 선다.

가야금병창을 국악계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한 박귀희 선생은 ‘국립국악예술고등학교’의 전신인 ‘한국민속예술학원’을 세우는 등 평생을 국악 발전과 국악 교육에 열정과 정성을 쏟은 국악계의 국모로 유명하다. 이런 박귀희 선생의 정신과 예술세계를 이어가고 있는 칠곡 향사 가야금병창단 여러분과 안숙선 명창이 함께하는 가야금병창 무대 역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통과 창작, 악가무 예술을 아우르는 경상북도립국악단의 무용단원 여러분의 태평무까지 감상할 수 있다.

전통 음악이 함께하는 가운데 명사들의 뜻 깊은 이야기가 더해진다!

국립국어원장을 지내고 현재 대구, 경북 지역의 역사와 문학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는 이상규 경북대 국문과 교수는 한국전쟁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경북 칠곡군에서 시(詩)에 나와 있는 한국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정인열 매일신문 논설위원은 향사 박귀희 명창, 국악의 백년대계를 세우다 라는 주제로 박귀희 명창이 생전에 펼쳐온 업적과 뜻 그리고 선생의 예술세계를 재조명 해본다.

무르익은 이 가을,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칠곡이 간직한 오랜 역사와 함께 칠곡이 낳은 박귀희 명인의 업적과 예술세계를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강연과 감동스러운 공연을 선사한다.

국악지식콘서트 ‘동행’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악방송 홈페이지(www.gugakfm.co.kr)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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