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6차 산업 이끌 산채산업 육성이 경북의 희망

【영양=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경북도는 산림에서 먹거리를 찾기 위해 국가산채클러스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고도 100~500m의 구릉 산지가 64%로 위도에 비해 심한 일교차로 산나물 및 산약초, 한약재 재배에 적합하고 경북과 강원지역은 국내 산채관련 임산물 생산량에 있어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풍부한 산지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채에 대한 체계적 연구가 부족하고 국가단위의 연구 인프라 및 DB구축이 되어있지 않아 2010년 10월 김관용 도지사가 산림에서 먹거리(발전방향)를 찾아보자고 제안하면서국가산채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경북도의‘국가산채클러스터’사업은 여러 가지 준비작업과 검토를 거쳐 2014년 9월 예비타당성 심사를 최종 통과하여, 총 사업비 548억 원(국고405, 지방비143)를 투입해 2019년까지 5년간 산채의 생산․가공․유통․연구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연구기관 및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핵심시설인 한국산채식품개발원은 경북 영양군에 국비 262억 원으로 조성되고, 경북 영양군과 강원 양구군에는 286억 원(국비 143, 지방비 143)을 투입해 숲속 산채마을, 산채 약선체험관, 사계절 자동화하우스, 산채 생산마을 등 연계시설이 조성된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와 영양군은 지역 국회의원, 담당 공무원 등이 직접 국회 등 관련부처에 사업설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국회의원 및 보좌관 간담회을 개최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민의 숙원사업이자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최선의 방책이다’라고 호소한 결과 2016년도 실시설계비 5억 원이 반영됐다.

한편 국가산채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올 상반기 전 국민을 떠들썩하게 되었던 가짜 하수오 사건과 같이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불안한 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며, KDI 용역평가 결과에 의하면 773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1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한명구 도 산림자원과장은 “국가산채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차세대 6차 산업을 이끌 선도사업으로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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