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의원, 이번주 안에 대략 얼개가 나올 것

【서울=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국회 김영환 의원은 11일 "호남이 시작하고 물꼬를 튼 것이 수도권으로 북상 중이고, 그다음 충청권으로 확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학규 전 대표의 온건한 중도개혁 노선에 입각에 볼 때, 국민의 당에 합류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주선, 천정배 신당 세력과 통합은 구정치아니라, 큰 강에 물줄기가 합쳐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의원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국민의당 원내교섭단체 구성 가능성 질문에 대해 김 의원은 “이번 주 안에 달성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대략 얼개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상당수 움직이게 됨으로써 결단을 조기에 해서 2월국회를 선보여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국회에 사무실, 당직자가 생기게 될 것이고, 제3당이 생기게 될 경우에 정치가 어떻게 바뀌는가를 국민들한테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야의 강경대치와 파국이 어떻게 조정되고 또 그렇게 해서 협상과 타협이 이루어지는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또한 김 의원은 “방죽이 터졌기 때문에 원내 교섭단체가 만들어지게 되면 의원들도 대부분이 이리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호남이 시작하고 물꼬를 튼 것이 수도권으로 북상 중이고, 그다음 충청권으로 확대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탈당이 민집모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6, 7명 정도가 이미 탈당을 했고, 김한길계 사람들과 박영선 의원이 결정해 주시면 많은 분들이 올 수 있다”고 했다.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더민주 선대위원장 영입설에 대해 “정치적 소신의 문제다. 손 대표가 산에서 내려오실지는 불확실하지만 오시게 되면 국민의 당에 합류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그분이 갖고 계신 온건한 중도개혁 노선에 입각해서 볼 때도 그렇고, 당내 소위 친노라고 할까 운동권 강경노선과 부딪혀 굉장히 많은 좌절을 겪지 않았는가? 박영선 의원도 그런 경우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정치인들은 자기 소신과 신념에 따라서 움직여야 된다고 보는데 그런 면에서 손학규 대표의 더민주의 합류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더민주 이외 신당 세력과 통합 가능성에 대해 “조기에 되어야 한다.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되는 것이 혼선이 없다. 또 당 대 당의 야권연대는 없다고 생각하고 2번, 3번 중에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도권에서도 야권연대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박주선, 천정배 신당 세력과 통합이 구정치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지금 현역으로 보면 한분씩 아니겠는가? 큰 강에 물줄기가 합쳐지는 것이기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그는“그분들도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해서 결단하신 것이기 때문에 조기에 같이 합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 인재영입 5명 중에 3명이 입당을 취소한 해프닝에 대해 “시스템으로 대단히 신중하게 해야 된다. 그 일로 인해서 인재영입에 상당히 부담을 느끼고 속도가 늦어질까 봐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국민의 당이 총선에서는 몇 석 정도가 가능하리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우리와 더민주가 야권 의석을 나눠 갖지 않겠는가? 그래서 이 문제는 한쪽으로 표를 얼마나 몰 수 있느냐는 것이 관건인데 표를 한쪽으로 몰아주게 되면 상당한 의석을 가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게 될 경우에는 아주 밋밋한 그런 의석을 갖지 않겠나 생각한다. 한 6, 70석은 우리가 가져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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