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2일부터 축산진흥원에서 종부서비스 실시


【광주·전남·제주=코리아플러스】조재풍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도내 사육농가의 제주마 증식, 개량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하여 실시하고 있는 제주마 무상 종부서비스를 기존 3월에서 오는 22일부터 앞당겨 시행키로 했다고 전했다.

제주마 종부서비스를 앞당겨 추진하게 된 것은 매년 제주마 종부 대상 암말의 증가와 망아지 분만 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이에 대한 농가 실정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시행하게 됐다.

올해 종부서비스에 이용될 씨수말은 우수 혈통마로 등록 관리되고 있는 12마리를 선발하였으며 종부 절차는 사육농가에서 축산진흥원으로 종부 희망일 기준으로 최소 1일전에 종부 신청(Tel 710-7979)을 하고, 확정된 종부일에 암말을 축산진흥원내 종부소로 이동시켜, 선호하는 씨수말을 선택하는 농가 맞춤형 서비스로써 암말 입식 당일과 48시간(3일차) 후 2회에 걸쳐 농가 종부서비스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지금까지 축산진흥원에서는 국가지정문화재 ‘제주의 제주마’의 혈통관리를 위하여 다양한 모색 및 체형별 우수 혈통의 씨수말 활용을 통한 순수혈통 제주마의 유전적 다양성 유지를 위해 혈통등록 2,840마리에 대해 혈통?외모를 고려하여 제주마등록위원회에서 고등등록된 수말 65마리(진흥원 보유 18, 농가 보유 47) 중 현재 60마리(진흥원 보유 16, 농가 보유 44)를 씨수말로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716농가 1,691마리의 암말에 무상으로 종부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축산진흥원에서 제공하는 종부서비스는 도내 제주마 사육농가가 해마다 씨수말 구입비 및 두당 50~100만 원에 상당하는 종부료 절감을 통한 자마 생산비를 줄일 수 있고, 농가 보유 씨수말은 양축농가의 선호도에 따른 자유교배에 의하여 제주마 증식에 활용되고 있어 우수 혈통 제주마 증식에 직·간접적인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축산진흥원에서는 지속적인 제주마의 혈통관리로 순수혈통 유지와 함께 농가가 선호하는 우수 혈통 씨수말 확보를 통한 무상종부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무상 종부서비스 제공을 통한 체계적 혈통관리 및 증식, 농가 보유 마필의 경제능력개량을 통한 활용도 제고로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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