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기간 중 국내 K리그 팀과 친선경기 진행


【광주·전남·제주=코리아플러스】조재풍 기자 = 제주시는 최근 중국 프로축구팀 랴오닝 홍윈팀에 이어 중국 슈퍼리그의 강자 상하이 녹지선화팀도 제주시에서 동계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훈련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랴오닝 홍윈 프로축구팀(40명)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제주시에 전지훈련차 방문한 해외팀으로 지난 11일 저녁에 제주에 도착,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의 훈련일정으로 종합경기장내 애향운동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중국 상하이녹지선화 프로축구팀(50명)은 지난 15일 저녁에 제주에 도착,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의 훈련일정으로 종합경기장 내 주경기장에서 훈련을 실시하는데 훈련 첫날인 16일 국내 K리그 상주상무FC와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양 팀 모두 전지훈련 기간 중 국내 K리그 팀과 친선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인데, 랴오닝 홍윈팀의 경우 4차례, 상하이 녹지선회팀의 경우 3차례의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시에서는 훈련에 불편함이 없도록 경기장 무료사용, 환영현수막 게시, 선수 수송차량 지원, 제주특산품 및 훈련용품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 제공으로 내년에도 더 많은 해외 스포츠 팀을 제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랴오닝 홍윈 축구팀 관계자는 "제주시의 경우 공항↔숙소↔ 경기장 간 편리한 접근성, 양질의 천연잔디구장 등이 2년 연속 제주시를 전지훈련지로 유치한 배경이라 말했고, 상하이녹지선화 축구팀 관계자는 지난해 9월과 11월, 제주에서 제주유나이티드FC와 친선경기를 하면서 제주의 기온과 환경이 동계 전지훈련 장소로 매우 적합하다고 판단돼 제주를 전지훈련 장소로 정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