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영명고등학교-7면】 2019년 공주영명고등학교 한-중 국제교류 참가(완결)

2019. 11. 20 by 배경표 기자

【공주=코리아플러스】 배경표 기자 = 공주영명고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5월 20일 한-중 국제교류에 참가했다.

중국의 상해실험고등학교와 한-중 국제교류에 참가하는 공주영명고등학교는 지난 5월 20일 공주영명고등학교 영명학당에서 대면식을 가졌다.

 

【공주=코리아플러스】 배경표 기자 = 지난 5월 20일 ~ 21일 중국과 한국 학생들은 공주영명고등학교에서 한-중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지난 5월 20일 중국과 한국 학생들은 대면식을 가진 후 공주영명고등학교에서 한-중 문화체험을 했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중국의 전통문화를 각국의 학생들이 문화 교류하며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의 전통놀이(윷놀이, 사방뛰기 등), 태권도, 도자기 체험 등과 중국의 실공예 등 여러가지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공주=코리아플러스】 배경표 기자 = 지난 5월 20일과 21일 중국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 집에서 홈스테이 활동을 했다.

지난 5월 20일과 21일 공주영명고등학교에서 활동이 끝난 후 한국 학생들은 중국 학생들을 데리고 홈스테이 활동을 진행했다. 몇몇 학생들은 거리를 돌아다니며 한국 청소년이 노는 문화에 대해 체험할 수 있도록 시간을 가지고 몇몇 학생들은 한국 학생집에서 한국 학생 가족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공주=코리아플러스】 배경표 기자 = 지난 10월 14일 한국 학생들은 한-중 문화교류를 위해여 중국의 상해실험고등학교에 방문했다.

지난 10월 13일 공주영명고등학교 학생들은 중국 상해로 가서 그 다음날인 10월 14일 중국의 상해실험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중국 학생들과 대면식을 가졌다.

【공주=코리아플러스】 배경표 기자 = 지난 10월 14일 ~ 15일 중국 상해실험고등학교에서 한국 학생들과 중국 학생들의 한중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지난 10월 14일 ~ 15일 한국 학생들은 아침 일찍 중국 상해실험고등학교에 방문하여 중국 학생들과 같이 한중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중국의 태극권, 전통악기, 중국의 수업방식 등을 체험하고 알아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공주=코리아플러스】 배경표 기자 = 지난 10월 16일 ~ 18일까지 한국학생들은 중국의 여러 관광지를 둘러보고 10월 18일 한국학생들은 중국 학생들 집에서 홈스테이를 했다.

지난 10월 16 ~ 18일까지 한국 학생들은 중국의 여러 관광지를 둘러봤다. 루쉰공원, 동방명주, 황푸강 유람등 여러 관광지를 방문하고 10월 18일날에는 중국 학생들의 학교일정이 끝난후 홈스테이 활동이 진행됐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중국학생들과 함께 상해 시내를 둘러보았고 소수의 학생들은 바로 중국 학생에 집에가서 부모님들과 대면식을 가졌다. 그리고 10월 19일 중국학생들과 함께 학교에 방문하여 작별인사를 한 후 한국학생들은 한국으로 갔다.

 

【공주=코리아플러스】 배경표 기자 = 한-중 문화교류를 마치고 한-중 문화교류에 참여한 공주영명고등학교 학생들은 '10월 상해실험고등학교 홈스테이 소감문 쓰기 대회' 에 참가하였다.

상해를 다녀오다

2117 이선호

홈스테이 겸 중국 상해를 관광하며 많은걸 보고 느끼었습니다
황포강의 크기는 한강보다 약간 작은 듯 하지만 그래도 예상보다 컸습니다.
그 오른쪽인 금융중심가의 마천루나 왼쪽인 와이탄의 조계시절 유적 모두 인상 깊었습니다.
물론 둘 다 공통점이 있습니다. 중국 땅 안에 들어온 서양입니다. 와이탄이라는 강제로 빼앗은 지역에 자기 식대로 멋을 잔뜩 부려 만들어 놓은 건물들이 있습니다. 무려 15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키워진 이곳들은 지금 그 자리에 그대로 서서 강 건너를 보고 있습니다.
건너편에는 와이탄 보다 훨씬 높은 정말 마천루라는 느낌이 확 다는 건물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나라마다 하나씩 가장 높게 세우는 방송탑이 이곳 상해에서는 동방명주라고 이름지워져 있습니다. 진주 구술이 중간 중간에 달린 듯한 뭔가 키취적이라는 느낌이 드는 건물입니다. 그 옆에 있는 건물들도 다양한 모습을 하면서 엇비슷한 높이로 세워져 있습니다. 인상 깊었던 점들은 미학적으로 이들 건물이 훌륭하다는 점입니다.
최근 공자라는 작품도 마찬가지인데 영화 하나 만들어 보라고 하면 느려터지고 색깔 없으면서 시간만 길게 늘려놓는 중국의 문화수준을 알기에 건물의 외형은 놀라운 결과물이었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 물어보니 이들 건물은 다 전세계 최고의 명작가들의 솜씨라고 합니다. 한국에도 비슷한 작품이 몇 들어왔지만 여러 제약 때문에 제대로 솜씨 발휘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청와대 경호문제로 만들어진 고도제한 그리고 옥상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공군 시설 등등에 의해 서울의 고층건물가는 마천루라 부르기는 어렵습니다.
높이도 상대되기 어렵지만 실제 건물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도시의 모습 또한 상해의 푸동에는 꽤 떨어진다는 느낌입니다.
전에 북경을 가보았을 때는 달랐습니다. 서양식 4각 몸뚱이 위에 갑자기 왠 중국식 건물 지붕을 씌워놓은 통에 이건 왠 양복에 삿갓 하는 웃음을 참기 어려웠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푸동의 모습은 여느 서구적 도시 보다 못지않습니다. 오히려 더 현대적이죠.

상해는 손문, 장개석을 중심으로 한 국민당의 발원지가 됩니다.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면 아예 한 단계를 뛰어 넘어 가장 모던한 사상으로 갑시다라고 주장하는 일군의 이상주의자도 살림을 차립니다. 지금 신천지라고 불리는 모던 카페 거리의 뒤편에는 공산당 1차 대회가 열린 장소가 있습니다. 하긴 이상을 쫓는 사람들은 그들만이 아니었죠. 거기서 다시 조금 더 발을 움직이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도 있으니까 말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와서 다양하게 움직이며 각자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다는 매력이 상해에는 있었습니다.
중국이 외부에 수출한 주요 품목이 종이, 화약, 나침반에 더해서 도자기, 비단이라면 반대로 수입했던 두 가지 주요 품목은 바로 불교와 공산주의였습니다. 둘 다 논리적 엄밀함에서 중 에 급속한 충격을 주었고 중국인들은 이 옷을 자기식에 맞게 바꾸어 입게 됩니다.
공간적으로 넓고 시간적으로 길게 보기 때문에 그들은 처음의 열광에 깊은 사색을 더해 결국은 내 방식은 이거야 하고 내어 놓게 됩니다. 중국식 공산당이 소련식 도시 중심의 혁명에서 전환한 점이나 일찍 추진한 개혁개방으로의 방향 전환 등 모두 이러한 사고방식이 없었다면 불가능했겠죠.
물론 그들의 실험이 모두 깔끔하게 진행되는 건 아닙니다. 한 편에서는 마천루가 보이지만 약간 시선을 낮추면 아주 아주 낡은 건물들이 나타납니다. 100년은 넘은 듯한 인상을 주는 주거용 싼 건물들도 꽤 있었습니다. 홈스테이 마천루, 조계지역, 모던한 카페거리 그리고 예원을 중심으로 보존된 전통거리 등이 그리 멀지 않은 공간에 모여 있습니다. 여기서 약간 발을 움직이면 아파트촌이 나타납니다. 그 공간은 저에게 꽤 충격이었습니다. 40층은 넘을 듯한 높이도 높이지만 규모가 한국의 가장 큰 아파트 단지 중 하나였던 압구정 현대의 몇 배가 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머무른 홈스테이가정집에서도 그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 아파트들은 아직 그렇게 고급스럽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건축양식은 멋 부린 흔적이 있습니다. 분당 정자동 주상복합 단지를 보면 상떼빌 등 건축물들이 서구적 스타일로 만들어졌는데 이곳 아파트들은 보다 오래되었지만 이런 모양새를 자연스럽게 이미 오래전에 취하고 있습니다. 역시 조계지의 서양건축을 꾸준히 관찰하면서 길러진 미적 안목은 무시하기 어려운 가 봅니다.
다시 발걸음을 돌려 서호를 잘 보여준다는 유람선으로 갑니다. 오가는 1시간가량 양쪽을 번갈아 보는데 눈이 무척 즐거웠습니다.
낮에 보았다면 느낌이 또 달랐겠죠. 더 약했을 겁니다.

상해의 야경을 잘 다룬 영화 중 하나는 톰 크루즈가 주연한 <미션 임파서블3>였습니다. 이 작품을 보고 와 하는 느낌을 가지면서 상해를 꼭 가보자고 했는데 정작 이 영화는 중국에서 상영금지였습니다. 이유는 화려한 건물 다음의 장면이 아주 아주 낡은 촌동네가 나옵니다. 좁은 뱃길 주위에 늘어져 있는 작은 집들이 무척이나 낡아보였죠. 덕분에 앞의 장면과는 완전히 대조되었기에 인상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한데 이 대목에서 중국 공산당이 발끈했다고 합니다. 상해의 모던한 발전상을 보여주어 위신을 높이고자 특별 허가도 해주었는데 왠 촌동네냐고 화를 냈죠. 일면 타당한 분노입니다. 이 촌동네 장면은 영화에서는 상해 지역이라고 나오지만 사실은 몇 시간 가야되는 서당이라는 지역에서 촬영되었습니다. 그 서당에서도 가장 전통 보존된 낡은 구역입니다.
그런데 이곳 또한 지금은 영화 덕분에 관광지가 되어버렸습니다.
한쪽에서는 상영금지 다른 한쪽에서는 관광 상품화하는 걸 보니 예전 조계지를 둘러싼 중앙과 지방, 보수와 진보의 모습이 고스란히 나타나는 것 같았습니다.
돌아보니 몸은 꽤 피곤했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무척 자극을 주는 여행이었습니다. 제가 2017년 북경에서 보던 모습하고도 또 달랐고 남과 북의 차이도 얼마간은 느껴졌습니다.
그런 세상 속에서 앞으로 살아가는데 중국공부를 더해야 하겠구나 하는 감상을 가지면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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