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보석사 은행나무 대신제, 코로나19 극복 “국태민안”기원

2020. 10. 26 by 길 기배 기자
금산 보석사 은행나무 대신제가 지난 24일 보석사 은행나무 행사장에서 열렸다.
금산 보석사 은행나무 대신제가 지난 24일 보석사 은행나무 행사장에서 열렸다.

【금산=코리아플러스】 길기배 기자 = 충남 금산 보석사 은행나무 대신제가 지난 24일 보석사 은행나무 행사장에서 열렸다.

보석사 은행나무대신제보존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코로나19 극복 및 국태민안을 기원했다.

이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절차를 준수하며 문정우 금산군수, 안기전 금산군의회 의장, 장호 금산문화원장 및 관계자만 최소인원으로 모였으며 행사 현황은 실시간으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송출됐다.

보석사의 타종으로 시작된 행사는 판굿과 함께 은행나무 행사장으로 장소를 옮겨 제례와 소지올리기 및 바리춤 공연 등을 진행했다.

특히,보석사 창건 무렵 제자와 함께 심었다고 전해지는 보석사 은행나무는 본래 육바라밀을 상징하는 은행나무 여섯 그루가 합쳐져 한그루가 됐다고 전해지며 1948년 광복과 1950년 전란, 1992년 가뭄 때 소리 내어 울었다고 한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보석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65호로 지정돼 역사적 가치뿐 아니라 생명의 신비를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며 “나라에 큰 변고가 있을 때마다 소리 내어 울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신성한 나무 앞에 서니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솟아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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