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예술교육관람비 지원, 무상급식.무상교복 등 3년간 주요 쟁점 합의 이끌어

대전시 교육복지 향상의 중심, 대전시의회

2020. 11. 12 by 장영래 기자
정기현 대전시의회 의원
정기현 대전시의회 의원

 

【대전=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10월 30일 지역인재육성과 대전교육 발전을 위한 ‘2020년 대전시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교육행정협의회 공동의장인 허태정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그리고 대전시의회 정기현 의원과 조성칠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복지 증진 및 교육시설 개선 등 총 19건의 다양한 교육 현안들을 합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양 기관은 대전시교육청이 제안한 초·중·고교 무상급식 단가 인상, 학생예술교육관람비 지원, 학교 교육활동 지원 인력 운영, 학교다목적체육관 건립 등 14건의 안건과, 대전시의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연계 강화, 창의 인재육성 특성화 사업 등 5건의 안건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여러 안건 중 학생예술교육관람비 지원, 학교다목적체육관 건립과 환경친화적 운동장 조성사업은 시청과 교육청간 이견이 커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었는데 시의회 주관의 2차례 간담회를 통해 이견을 좁히고 서로 협력하여 합의를 도출했다.

특히, 학생예술교육관람비 지원은 정기현의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안하여 성사시킨 사업으로 조성칠의원과 야당인 우애자의원의 협조를 통해 합의를 도출할 수 있었다. ▲정기현 의원의 지난 7월30일 5분 자유발언을 시작으로 “대전광역시교육청 문화예술관람비 지원 조례” 제정 및 지난 10월 7일 문화예술관람비 정책간담회 개최를 통한 현장 목소리 청취, ▲우애자 의원의 “학생및학교밖청소년 문화예술관람비 지원 촉구 건의안”, ▲조성칠 의원의 “대전광역시 문화예술관람비 지원 조례” 제정 등 의회의 문화예술계 전방위적 협력으로 이루어낸 값진 성과이다.

이 사업은 4만여명의 중학생 전원과 이 연령대의 학교밖청소년 등에 대해 연 5만원 수준의 문화예술관람비를 지원하여 연 2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되, 2021년 상반기에 정부와 협의를 거쳐 하반기 사업비 10억원과 운영비 2억원 등을 대전시와 교육청이 50:50으로 분담하기로 한 것이다.

학생과 가족 1인이 동반 관람하는 것을 전제로 연간 40억원 이상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 학생들의 문화예술 소양 함양은 물론이고 지역 문화예술계의 큰 수요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전시의 문화예술 생태계 보전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의회는 민선 7기가 출범한 지난 2018년에는 대전시장과 대전시교육감 간의 큰 의견 차이를 조정하여 합의를 이끌어내어 어린이집,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과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면 무상교복을 실시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였고, 2019년에는 의회가 제안한 미세먼지에 대응하고 학교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미설치된 학교에 다목적체육관을 임기내에 조기에 건립을 완료하도록 하는 한편, 만학도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공립 학력인정평생교육시설을 설립하기로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등 중심역할을 수행했다.

3년 연속으로 의회 대표로 협의회에 참여한 정기현의원은 “민의의 전당인 의회는 단순히 이견 조정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교육복지 향상을 위한 시민들의 숙원 사업을 제안하여 양 집행기관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등 적극적인 역할도 가능함을 보여준 사례다”며 자평했다.

교육행정협의회의 2018년 의회 대표로는 김인식의원과 정기현의원, 2019년에는 정기현의원과 이종호의원, 2020년에는 정기현의원과 조성칠의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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