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충남 공공기관 노동자이사들과 간담회…경영참여 제도화 노력 약속

안장헌 충남도의원 “노동자이사, 실질적 경영참여 이룰 것”

2021. 06. 28 by 장영래 기자
【아산=코리아플러스】 문창식 김창종 장영래 기자 =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인 안장헌 의원(아산4·더불어민주당)이 도 내 노동자의 경영 참여 제도화를 위해 팔 걷고 나서고 있다. (사진=충남도의회)

【아산=코리아플러스】 문창식 김창종 장영래 기자 =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인 안장헌 의원(아산4·더불어민주당)이 도 내 노동자의 경영 참여 제도화를 위해 팔 걷고 나섰다.

안 의원은 28일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실에서 도내 공공기관 노동자이사들을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노동자이사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노동자이사제는 도 산하 공공기관에 재직중인 노동자를 비상임 이사로 임명해 기관 의사결정 참여권을 보장해 주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간담회에 참석한 노동자이사 A씨는 “동료들을 대표해 기관 운영에 참여한다는 부푼 기대를 품어본 적도 있지만 현실은 사전에 내용도 모른 채 이사회에 참석해 거수기 역할만 할 뿐이었다”며 “사전에 안건과 현황에 대한 자료를 요구할 수 있고 안건에 대한 독립적인 제안권이 보장되지 않는 한 현행 노동자이사 제도는 유명무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에 안 의원은 “노동자의 경영참여 제도화를 통해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충청남도 노동자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상생 노사문화 정착까지 아직 길이 남아있음을 확인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료요구 및 제안권 보장 등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노동자가 중심이 되는 직장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도내 공공기관이 진정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조직이 될 때까지 끝까지 챙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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